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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자신감 K리그2에서 보여달라”

광주FC 엄원상·김정환·임민혁·이희균·김태곤
U-20, U-22 대표팀 대회·국내훈련 잇단 차출
박진섭 감독 “공격에 있어 시너지 효과 기대”

2019년 06월 18일(화) 18:36
왼쪽부터 광주FC 엄원상, 김정환, 임민혁, 이희균, 김태곤.
“국가대표팀을 다녀오며 쌓은 자신감을 K리그2에서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박진섭 광주FC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에 잇따라 차출되고 있는 소속팀 선수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대표팀 경기와 소집훈련, 전지훈련 등에 선수를 계속 보내주면서 한번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친 적 없는 박 감독이다. 시즌 초반 딱 한 차례 리그 경기 소화를 위해 하루 늦게 보내줬을 뿐, 모든 차출에 흔쾌히 응하고 선수를 보냈다. 오히려 차출된 선수들이 소속팀에서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인가 서운해할(?) 정도다.

연령별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고 있는 광주FC 선수는 5명이다. 최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엄원상(20·FW)을 비롯해 김정환(22·FW), 임민혁(22·MF), 이희균(21·FW), 김태곤(21·GK)이 바로 그들이다.

5명의 선수 모두 2020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U-22대표팀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겨울 전지훈련부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 그리고 국내 소집훈련 등을 소화하고 있다.

특히 엄원상은 U-20 대표팀까지 차출되면서 U-22대표팀과 소속팀 광주FC 선수까지 1인3역으로 분주하다.

엄원상은 고교 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달아 2018수원JS컵, 툴롱컵, AFC U-19챔피언십 등에서 맹활약했다. 올해 광주FC에 입단, 4경기에 나서며 주전 경쟁을 펼친 덕에 지난 16일 막을 내린 U-20 월드컵에서 ‘특급 조커’ 역할을 맡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이번 대회에서 후반 경기 흐름을 바꿔놓는 중요한 임무를 했다.

김정환은 엄원상과 함께 꾸준히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 AFC U-23 챔피언십 전지훈련과 3월 예선경기에 차출돼 대표팀의 본선 출전권 획득에 기여했다. 김정환과 엄원상은 측면공격수로 포지션이 같아 팀내에서도, U-22 대표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임민혁, 이희균, 김태곤도 김학범 감독이 눈여겨보는 선수들이다.

임민혁과 김태곤은 지난해 겨울 울산 전지훈련에 차출됐었고, 최근 A매치 휴식기를 맞아 3~11일 강원서 정선에서 벌어진 2020도쿄올림픽을 위한 U-22 대표팀 2019 국내 1차 소집훈련에 이희균과 함께 소집돼 훈련을 마치고 복귀했다.

내년은 도쿄올림픽의 해다. 김학범호는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나선다. 대회 본선은 아시아에 3장의 티켓(일본 제외)이 걸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며 도쿄행 김학범호 승선을 욕심내고 있다.

박진섭 감독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 선수들은 골키퍼 김태곤을 제외하고 모두 광주의 주전급 선수들이다. 국가대표 발탁으로 인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경기력도 업그레이드된다면 승격 전쟁중인 광주에는 큰 힘이 된다.

박 감독은 지난 16일 부천과의 K리그2 15라운드 경기가 끝난뒤 “김정환의 플레이가 좋아졌다. 김정환이 잘해주면서 좌우 밸런스가 잘 맞았다”면서 “엄원상이 복귀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공격적으로 마음에 드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김학범호의 강원도 국내 소집훈련을 다녀온 임민혁을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하며 활용도를 높였다. 이희균은 훈련에서 왼쪽 눈 윗부분을 다쳐 이날 경기에서 제외돼 아쉬움을 남겼다.

첫 대표팀 소집훈련을 다녀온 이희균은 “경기에 못 뛰어서 아쉽지만 대표팀 훈련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더 열심히 해서 다시 한번 김학범 감독님의 부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 감독은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자신감을 운동할 때 보여줬으면 좋겠다”면서 “이번에 U-20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엄원상도 그 모습 그대로 K리그2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15경기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광주FC는 오는 24일 수원FC와 16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틀간의 휴가를 얻은 엄원상은 20일 목포축구센터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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