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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삼계탕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한그릇 평균1만4,400원 서울·부산보다 높아
생닭가격 제자리 불구 삼계탕가격은 안내려
여름 별식 장어·별미 냉면가격도 부담스러워

2019년 06월 19일(수) 17:04
[전남매일=광주]송수영 기자=지난주부터 지역 낮 최고기온이 26도를 넘어서며 여름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광주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4,000원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비싼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등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육계 가격은 지난주 양동시장 기준 4,200원으로 1년 전 4,160원보다 소폭 0.9% 올랐다. 그럼에도 식당에서 파는 삼계탕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다.

광주지역 삼계탕 한 그릇은 1만4,400원으로 전년동월과는 같았으나 2년전과 비교해 1.4% 오르며 서울(1만4,385원), 경남(1만4,100원), 부산(1만3,714원)보다 가격이 높았다.

여기에 일종의 프리미엄 삼계탕이라고 불리는 전복 삼계탕과 옻 삼계탕 등은 그릇당 2만 원을 넘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유명 보양식 가게들 대부분 ‘서민 보양식’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실제로 광주에 4개 지점을 낸 고려조 삼계탕의 기본 가격은 1만5,000원으로 2년 전보다 7.1%나 상승했다. 이 식당뿐만 아니라 광주 시내 맛집들의 삼계탕 가격은 1만5,000원에서 최대 2만 원을 넘고있다.

여름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장어구이 역시 kg당 가격이 7만 원대로 서민들이 접하기에는 비싼 편이다.

여름철 입맛을 살려주는 ‘별미’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7,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원 올랐다.

최근 몇 년 사이 최저임금과 임대료가 오른 데다 성수기를 맞아 재룟값까지 상승한것을 고려하더라도 이 같은 가격대는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직장인 박수현씨(31)는 “물가도 오르고 인건비도 부담이 되는 건 알겠지만 삼계탕 한 그릇을 2만 원 가까이 내고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며 “차라리 마트에서 파는 간편 삼계탕 등이 저렴하고 좋은 것 같다. 몸보신 제대로 하려다가 등골 빠지겠다”고 토로했다.

보양식을 판매하는 식당들은 판매가격에 각종 부재료비 등을 포함해야하기 때문에 생닭 등 원재료와의 단순 가격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한 삼계탕 식당 대표는 “임대료도 오르고 인건비도 올랐기 때문에 지금도 부담이 크다”며 “파스타, 피자 등의 가격과 비교한다면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가상승의 흐림일 뿐”이라고 말했다./송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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