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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개발공사-강진군 상생 빛 발했다

공동협의체 구성·보조금 확대 등 협업 주효
■‘골치’ 강진산단 1년 새100% 완판 비결은

2019년 06월 19일(수) 18:19
김철신
전남지역의 대표적 장기 미분양 산단이었던 강진산단이 단기간 100% 완판을 이뤄내 배경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강진산단은 지난 2010년 8월 개발공사와 강진군 공동시행으로 착공해 지난해 2월 준공됐다. 강진군 성전면 송학·명산리 일원 총 65만7,000㎡ 규모로, 목포~부산 간 남해안고속도로와 목포신항, 무안국제공항 등이 인접해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실제 산단 착공 전 수요조사에서도 입주 희망 기업들이 쇄도해 전체 산업시설용지 대비 103%의 기업유치가 가능하다는 청사진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7월 분양개시와 동시에 산업경기 악화와 경기침체가 동반되면서 단 한건의 기업유치를 성사시키지 못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개발공사와 강진군 간 미분양 용지 책임을 둔 갈등마저 불거지면서 도내 대표적 장기 미분양 산단으로 지목되는 등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강진산단은 지난해 민선7기 이승옥 강진군수와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취임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시작했다. 김 사장과 이 군수는 취임 직후 곧바로 만나 산단 분양 활성화를 위해 공동협의체를 구성키로 하는 등 협업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후 개발공사는 입주조건 완화를 위해 기업체의 초기 자본 부담을 낮추는 대책과 조기착공을 위한 자금알선을, 강진군은 입주기업 보조금 지급 확대와 편의시설 확충 등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가동했다. 또 개발공사는 기존 분양보상사업부를 분양보상처로 승격하는 등 분양인력과 조직을 확대했고, 강진군도 투자유치 전담부서 확대, 투자유치 직원 인사우대 가점부여, 기업알선 군민포상제도 등을 도입했다.

양 기관의 협업은 곧장 효과를 발휘해 10%대에 머물던 분양률은 지난해 11월 60%를 돌파했고, 지난 18일 ㈜강진수소발전 등 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으면서 41만㎡ 산업용지 분양이 모두 완료됐다. 유치기업은 모두 42곳으로, 1조2,630억원이 투자돼 1,126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전남개발공사 김철신 사장은 “원스톱 맞춤형 판촉 등 강진군과의 협업과 상생이 빛을 발하면서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강진산단이 활기를 찾게 됐다”며 “앞으로는 입주기업들의 조기착공을 통한 산단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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