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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별 마을총회 특화사업 ‘호응’

금호1동 주민자치회 금부초등학교‘학교 마을총회’ 개최
학생 스스로 마을 의제 마련하는 등 직접민주주의 구현

2019년 06월 20일(목) 11:45
광주 서구 금호 1동 금부초교 대강당에서 열린 ‘학교 마을총회’에서 참여한 학생이 발제된 의제에 대한 투표를 하고 있다.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가 마을총회 확산을 통해 미래세대에게 민주주의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등 직접민주주의 특화 사업화를 추진한다.

특히, 지난해 금부초등학교에서 1회로 열린 ‘학교 마을총회’를 시작으로 올해 처음으로 금호초교에서 진행했고, 최근 금부초교에서 2회로 개최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구청은 올해 상반기 2곳을 시작으로 하반기와 2020년 서구 관내 18개 동 전체에서 ‘학교 마을총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19일 서구청에 따르면 ’학교 마을총회‘는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에서 마을로 시선을 넓혀 마을문제를 해결하고 마을공동체를 복원해 주민 누구나 주인이 되는 마을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마련한 총회다.

지난 18일 금호1동 금부초교 강당에서 학생 251명(4학년 80명, 5학년 64명, 6학년 107명)이 모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소통하고 논의하며 결정하는 마을총회의 장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금호 1동을 제외한 17개 동에서 주민자치위원장·위원, 동장, 동 주민자치담당 등 60여명도 함께했다.

올해로 2회째로 개최한 이날 총회에서는 학급별 자치 회의와 전체 모임을 통해 선정된 학년별 대표 의제 7개에 대해 발표 후 실제 선거와 같이 기표대 등을 설치·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선정된‘우리에겐 안전한 인도가 필요합니다’와‘우리의 소원은 담배 연기 없는 쾌적한 학교 주변입니다’의제는 내년도 마을사업에서 우선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풍금 어린이공원을 만들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밝은 우리 마을을 기대합니다’, ‘안전한 학교 앞을 위한 신호등이 필요합니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마을에서 우리들이 자라납니다’ ‘불법주정차는 이제 안녕’이라는 의제도 기타의제로 발제됐다.

지난해 마을총회에서 결정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제는 최근 금부초 인근 도시공사2단지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의 프로그램 ‘놀면서 똑똑해지는 보드게임 교실’로 운영되고 있다.

박태순 금호1동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번 마을총회 역시 선거로 마을의 미래를 그려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마을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지만 그 전에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지역문제를 스스로 발제하게 함으로써 직접민주주의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면서 “앞으로 서구 관내 18개 동 전체에서 학생 마을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했다.

한편, 서구는 금부초 마을총회 사례를 특화해 다음 달 4일 관내 18개 동을 대상으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마을총회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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