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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 1년 '일자리 지방정부' 성적표는

시, 광주형일자리·전략산업 유치 속도
도, 미래신산업 투자유치 11조원 육박

2019년 06월 24일(월) 19:05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용섭 광주시장, 문재인 대통령, 이원희 현대차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지난 1월 31일 오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현대자동차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디지털 서명을 마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일자리를 최우선 화두로 꼽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7기 첫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1년여 간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등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각각 두드러진 결과물을 만들어 냈다.

광주시는 사회대통합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성사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인공지능(AI), 수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기업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전남도는 짧은 기간 10조원이 훌쩍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올리며 산단 분양률과 고용여건 등을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

민선 7기 광주시는 170개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3,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시의 일자리 성과는 사회대통합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타결이다. 광주시와 현대자동차는 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로 완성차 합작법인 설립사업 추진에 합의하고,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으로 광주시와 현대차는 1, 2대 주주로서 2021년 하반기 차량 양산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공공기관, 산업계와 재무적 투자자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은 약 1,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며, 향후 부품 공장의 추가 유치, 관련기업의 간접 고용효과까지 추산하면 약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친환경차, 광융합 등 11개 분야를 지역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 지향적으로 구축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시는 민선 7기 들어 지금까지 52개 기업과 6,779억원(1,937명 일자리 창출)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분야에 ㈜테라플랫폼 등 22개사 1,992억원 ▲금속 분야에 ㈜에스제이메탈 등 4개사 457억원 ▲전자 분야 아르네코리아(주) 등 3개사 262억원 ▲의료기기 분야에 에이치디티㈜ 등 2개사 165억원 ▲기타 분야에 ㈜미로 등 3개사 322억원 등이다.



◇전남도

전남도는 지난해 7월 민선7기 출범 이후 24일 현재까지 모두 25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투자금액만도 10조7,275억원에 달하며, 기대되는 고용창출 효과는 8,581명이다.

협약 체결 이후 길지 않은 기간임에도 현재 43개 기업이 투자를 실현했다. 투자금액은 민선6기 4년 간 15조9,000억여원에 견줘 비약적으로 성장한 규모다.

업종별로는 식품기업이 54개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29개), 지식정보(24개), 전기(20개), 석유화학(18개), 기계금속(16개), 관광(10개), 자동차(8개), 조선(6개) 등 순이다.

11조원대에 육박하는 투자유치 실적은 여수산단 등에 입지한 대기업이 주도해 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기업만도 13곳에 달했다.

GS칼텍스(2조6,000억원), 티에너지(주)·한국서부발전(주)(1조2,000억원), ㈜강진수소발전(7,000억원), 포스코 ESM(5,700억원), LG화학(2,200억원), 금호피앤비화학(2,00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전남도가 역점 추진중인 관광분야에서도 함평 사포관광지 개발(9,014억원), 신안 자은도 레저타운건립(2,200억원) 등 모두 1조2,600억원 규모의 투자가 결정됐다.

특히 에너지, 전기, 자동차, 의약품, 지식정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낸 점이 주목된다.

이 분야에선 모두 108개 기업이 3조6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고, 2,1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7기 출범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창과 방패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도는 그동안 ‘창’으로 에너지신산업과 이차전지, 섬·해양관광, 바이오의약, e-모빌리티, 수소산업 등을 설정, 관련 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해왔다. ‘방패’로는 전통적인 주력산업인 화학·철강·조선 등을 꼽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증액투자에 주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업 투자가 늘면서 침체됐던 산단 분양률 상승은 물론 취업자 수 증가 등 고용여건 개선도 두드러진다”며 “시군과 협업해 민선7기 유치 목표인 ‘기업 1,000개 일자리 2만개’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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