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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돌아오고 기업 찾아오는 광주 만들겠다"

산업불모지 광주 4차산업혁명 선도 발돋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해묵은 현안 해결
광주형일자리 성사 등 미래 도약기반 마련
광주 군공항 이전·민간공원 난제도 많아
■민선7기 1년 결산·햐후 계획-이용섭 광주시장

2019년 06월 30일(일) 19:07
이용섭 광주시장
민선 7기 광주시정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위해 지난 1년 쉼 없이 달려왔다. 혁신과 소통의 양 날개를 통해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고, 광주형일자리 협약 체결,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사업 추진 등 광주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지난 1년 평가와 향후 3년의 설계를 들어본다.



-민선 7기 1년 성과는.

▲시대의 부름과 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받고 광주시장에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를 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

3대 성과를 꼽자면 지자체 주도의 사회대타협형 노사 상생의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사시켰다.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시민참여 공론화를 통해 16년간 찬반논쟁을 해온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확정해 협치 행정의 성공모델을 창출했다. 경제적으로 낙후되었던 산업불모지 광주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남은 임기 3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시정 방향과 계획은.

▲12일 앞으로 다가온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대회로 개최할 것이다. 광주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결집해 수영 도시 광주,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평화의 물결 넘실대는 한반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 광주를 명실상부한 미래 자동차 메카 도시로 조성하겠다. 빛그린산단(친환경 자동차), 남구 도시첨단산단(에너지신산업), 첨단 3지구(인공지능생태계)를 4차 산업혁명 시대 3대 혁신거점으로 삼아 11대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광주를 4차 산업혁명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

내년에는 5·18민주화운동 40주기를 맞는다. 5월 기념 기간에 세계인권 도시 포럼을 유엔(UN)과 공동개최하는 등 5·18 세계화를 도모하고 2022년까지 옛 전남도청 원형을 복원해 민주·인권·평화 도시의 위상을 확고히 세우겠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까지 12일 남았다. 대회 준비상황은.

▲광주수영대회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은 많은 국가에서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성공기반이 다져졌다.

대회 붐 조성을 위해서 전국 21곳에 대회 마스코트 수리 달이 조형물을 세웠고, 내가 직접 대회 공식 유니폼을 입고 다니면서 수영대회를 홍보하고, 입장권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지난 4월 28일에는 광주에서 BTS 등 한류 가수 10팀이 참여한 K-POP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시민 서포터즈로 참여해 친절하고 안전하고 질서 있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첫 단추를 끼웠다. 전체 사업비가 줄면서 사업효과와 성공 가능성에 의문이 든다는 얘기도 나온다.

▲지난 1월 31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참석하신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자동차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5개월간의 노력 끝에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면제, 광주그린카진흥원을 통한 간접출자 근거 마련 등의 절차를 밟았다.

삼일회계법인을 투자유치 주간사로 선정해 투자자 모집을 속도감 있게 진행, 지난 6월 28일 32명의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을 개최했다.

7월 중 주주협약을 체결하고 발기인 총회를 거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자동차공장을 착공해서 2021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자동차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합작법인 투자 수익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비와 공장 규모를 축소했다. 광주형 자동차 공장은 중앙정부가 보증하고 광주시가 사실상 1대 주주로 참여하며, 현대차는 2대 주주로 참여한다. 현대차는 차량 개발과 기술지원, 판매 등을 담당한다.

지속가능성, 수익성, 확장성 3대 비전을 갖고 친환경화, 디지털화, 유연화를 추구해갈 것이다.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국내투자를 꺼리던 기업들의 발길을 국내투자로 돌리게 하고, 해외에 나가 있는 제조업들이 국내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효과로 이어지도록 중앙정부, 노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광주가 4차 산업 선도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4차 산업 추진 방향은.

▲지난 1월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개발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선정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해 갈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 유일의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를 유치했고, 에너지밸리에 전기연구원 분원 건립, 국내 1호 수소융합에너지실증센터 개원, 국내 최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LG전자와 친환경 공기산업 추진 등 광주를 중심으로 미래먹거리와 일자리산업을 빠르게 구축해 가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광주·전남 상생이 강화되는 모양새다. 군 공항 이전을 놓고 시, 전남도, 이전지역이 갈등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해결 방안은.

▲지난해 8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상생협약을 맺고, 오는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통합하고, 광주에 있는 군 공항은 전남으로 이전하는 데에 합의했다.

이전 후보지가 발표되기도 전에 일부 지자체의 오해와 반대에 부딪혀 모든 절차가 멈춰 이전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저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3월 12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면담했다. 세 사람 모두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서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할 국책사업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저와 김영록 지사는 국방부가 군 공항 조기 이전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 장관도 군 공항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군 공항 전남 이전은 광주와 전남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하는 길이다. 광주는 군 공항 이전 용지 250만 평에 스마트시티나 국제테마도시를 조성하고, 전남 이전지역에는 소음피해가 없도록 110만 평 정도의 완충지대가 만들어지고 4,500억 원 정도의 지원과 5,000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 그리고 국책사업 지원 등을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2020년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과정에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와 추진 방법은.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 근린공원은 총 25개소로 시 예산을 직접 투입하는 재정공원 15개소, 민간공원 특례사업 9개소, 전체 해제공원 1개소이다.

공익적으로는 도심의 허파이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원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부 재산권 침해라는 이유로 공원 조성을 반대하는 시민들도 있다. 토지 소유자들의 입장과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행정은 다수 시민의 행복과 광주발전을 우선할 수밖에 없다.

전국 광역시 1인당 공원 면적이 평균 17.5㎡인데, 광주는 13㎡밖에 안 된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일몰제로 공원이 사라지만 1인당 공원 면적이 현재의 절반 수준인 6㎡로 줄어든다. 아파트 회색 도시 광주는 더 숨 쉴 수도 없는 도시가 되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대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도와드릴 것이다. 현안에 대한 광주공동체나 다수 시민 전체 관점에서 먼저 생각해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당부 말씀 한마디

▲광주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광주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는 것이다. 정의로운 번영, 함께 나누는 풍요를 통해 변방의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고 일자리가 부족하고 살기가 팍팍해서 떠나는 광주에서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찾아오는 광주를 만들겠다.

1년 전 취임사에서 약속드렸던 것처럼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일자리 경제시장이 되겠다. 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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