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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매일 CEO 아카데미 원우 탐방-양치과 의원 양혜령 원장

“주민의 행복한 삶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겠습니다”
치과의원개원 33년 동구 토박이 의사
시의원 시절 주민위한 ‘생활정치’앞장
백화포럼 창립 지역현안토론 대안제시
10일 광주로타리송죽클럽회장 취임식

2019년 07월 07일(일) 17:08
“그동안 정치 하느라, 정치 끝내고 정리하느라 원우회 회원들을 자주 뵙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기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1+1이 2가 아닌 4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1기 전남매일 광주·전남 CEO 경제아카데미에 참가한 ‘양치과 의원’ 양혜령 원장의 소감이다.

양 원장은 1987년 4월 동구 계림동에 ‘양치과 의원’을 개원한 33년 동구 토박이 의사다. 이 가운데 15년은 정치도 함께 했다.

자신의 저서인 ‘새는 바람 부는 날 집을 짓는다’는 어떤 역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보금자리를 틀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겠는가 자문해 본다고 했다.

양 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광주시의원에 당선됐다. 치과의사이자 정치인의 삶을 시작한 셈이다. ‘최고의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부단히 노력했듯이 ‘최고의 시의원’이 되려고 또 열심히 살았단다.

치과의원을 개원한 이후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들 치료에 앞장섰다. 또 다양한 사회활동 속에서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당사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봉사다.

광주시 서구 나눔 러브하우스 결연사업과 치과진료 봉사를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백화포럼, 국제로타리3710지구 광주송죽로타리클럽과 함께 장학생을 정하고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백화포럼, 동구보건소와 함께하는 ‘경로당 전담 주치의 사업’으로 구강보건 교육을 하고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단 요청으로 담양, 함평, 나주, 화순, 보성에 봉사를 펼쳐왔다.

지금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양치과 의원’은 수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다.

정치에 뛰어든 것은 40대 초반이던 2006년 5월 31일 지방선거다. 이후 제5대 광주시의원이 됐다. 이후 영광보다는 고난을 더 많이 겪었다. 양 원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정치환경이 급변했다. 공정하지 않은 비민주적 경선 방식을 목격했고 민심을 외면한 정당의 오만에 속울음을 삼켜야만 했다.

하지만 양 원장은 양치과를 33년 동안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치인이 됐지만 서두르지 않고 지역민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믿음의 나이테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열심히 살아온 만큼 이력이 화려하다. 백화포럼 공동대표, 광주동구치과의사회회장, 전남대학교 치의학 전문대학원 외래교수,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문화수도특별위원장, 지역문화교류재단 이사, 광주시 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계림초교·조대여중·살레시오여중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보궐선거로 당선된 광주시의원 시절 당시 많은 활동을 했다고 한다. 지역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는 다양한 의견 수렴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는 행위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여러봉사활동을 하는중에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그러다보면 좋은 해결방안이 떠오른다고 했다. 그것이 생활정치의 기본이 된다고 했다.

비록 보궐선거로 광주시의회 의원에 당선됐지만 문화수도 특별위원장을 맡아 4년보다 더 열심히 알차게 뛰었다. 그 가운데 동구에 푸른길을 조성하고 무등산 스토리뱅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도청 별관문제을 해결짓고 도시철도 2호선의 노선을 결정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도시철도2호선의 경우도 크게 추가예산 들이지 않고, 남북노선이 아닌 순환노선을 제안해 확정시킨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

순환노선은 광산구와 서구를 소외시키지 않고 광주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즉, 첨단→ 신창→ 신가→ 수완→ 운남→ 하남지구→ 풍암→ 금호지구와 광주역, 시청, 월드컵경기장, 조선대, 전남대 등을 모두 경유하는 노선을 말한다.

양 원장은 동구가 아시아문화전당, 무등산, 지산유원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자리잡고 있어 의료관광 및 의료산업이 성공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양 원장은 “동구는 구도심에서 벗어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창조적 문화도시로 재탄생돼야 한다”면서 낡고 허름한 주택이 밀집해 있어서 생활주택으로 다시 지어 신도심에 버금가는 주거단지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 원장은 이어 “공공용지를 공동체 공간으로 조성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해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동구, 그래서 노소가 행복하게 사는 동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백화포럼 대표로 많은 활동을 했다. 백화포럼은 지난 2013년 창립돼 광주지역 현안을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백화포럼은 백범 김구 선생의 애민사상과 공동체 회복을 통한 주민생활 개선운동을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백화’의 유래는 이렇다. 백범 김구선생께서 1946년 광주시 방림동 뽕뽕다리 부근에서 만주와 일본으로 징용을 갔다온 분들이 천막을 치고 살면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본인에게 들어온 후원금품을 전부 기증해 방1칸, 부억1칸 150여 가구를 동구 학동에 지워주고 “온 세상 사람들이 화목하게 살아라”는 뜻으로 백화(百和)마을 이름을 지어주어서 백화마을이 됐다. 그뜻을 기리고자 백화라는 이름의‘백화포럼’을 만들게 됐다고 한다. 현재 회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6번 포럼을 열었고 토론회는 20회, 봉사활동은 100여회 이르고 있다.

양 원장은 오는 10일 광주송죽로타리클럽 27대 회장에 취임한다. 회원은 30여명에 이른다. 이 클럽은 직업을 통해 친교하고 친교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는 봉사단체다. 국제로타리에서는 소아마비 박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의사로서 소아마비를 박멸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소아마비는 조금만 신경 쓰면 평생 불구로 살아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걸 소홀히 해 안타까움이 크기 때문이다. 또 수자원 확보와 문맹퇴치, 교육사업, 의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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