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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신 부인 폭행 30대 구속영장

‘한국말 서툴다’ 무차별 주먹질…영상 SNS 퍼져

2019년 07월 07일(일) 17:28
베트남 출신 부인을 무차별 폭행한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주여성이 폭행당하는 영상이 SNS에 퍼진지 하루 만이다.

영암경찰서는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3시간 동안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베트남 출신 부인 B씨(30)를 폭행한 혐의다. 폭행 현장에는 두 살 배기 아들도 있었다.

B씨의 지인은 지난 5일 오전 8시 7분께 A씨가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남편에게 심하게 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술을 마시고 욕설과 함께 폭행을 했으며,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폭행 피해영상은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다.

영상에서 A씨는 ‘치킨 와, 치킨 먹으라고 했지. 음식 만들지 말라고 했지? 여기 베트남 아니라고’라고 여성에게 윽박질렀다.

아이는 ‘엄마, 엄마’를 외치며 울음을 터뜨리다가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조사한 뒤 사안이 중대하고 보복범죄가 우려된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쉼터에서 보호 중인 B씨의 지원대책을 관련기관과 협의 중이다.

/영암=최복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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