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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이코노미’ 지속가능 성장동력 만들겠다”

비교우위 자원·4차 산업혁명기술 연계 블루오션 창출
‘전남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 등 대규모 투자유치 전개
한전공대 범시도민 지원위 구성…군공항 조정자 주력
■민선7기 1년 결산·향후계획-김영록 전남도지사
체류형 단지·서비스 개선 등 관광객 6천만 시대 견인

2019년 07월 07일(일) 18:23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영록 전남지사는 7일 “지역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발전전략인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를 전남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확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7기 취임 2년차를 맞아 전남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블루 이코노미는 바다, 섬,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의 청정한 자연자원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연계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비전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신재생에너지와 남해안 관광벨트, 해양치유산업, 의료복합단지, 은퇴자 국가시범사업 추진 등을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1년 동안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전남을 정교하게 다듬고, 새천년의 웅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7기 취임 1년이 지났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민선7기 첫날, 취임식을 뒤로하고 태풍 피해현장을 찾아 갔던 것이 어제 일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당시 도민들께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느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난 1년 간 민선7기 핵심기조인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생명의 땅, 으뜸전남’을 만들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안정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도정을 바라보면서 힘을 얻고 있다.



-도정 1년의 주요 성과를 소개한다면.

▲2019년도 국고예산으로 6조8,104억원을 확보해 전년보다 8,088억원이 증가하면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건설, 남해안철도 등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특히 경전선 전철화 사업과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등 1조2,121억원에 달하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미래 지역발전을 견인할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남해안 해안관광도로(압해~화원·화태~백야) 구축 사업이 선정돼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전공대는 설립부지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확정하고, 2022년 3월 정상 개교에 주력하고 있고,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스마트팜 혁신밸리도 고흥에 유치, 혁신농업 생태계를 일구는 계기를 만들었다. 정부의 어촌뉴딜300 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26곳이 선정돼 수산업 현대화와 첨단화의 토대를 다졌다.



-투자유치와 일자리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어떻게 추진해 왔고, 앞으로 목표는.

▲취임 후 일자리 창출을 도정 최우선과제로 두고 이를 위한 기업 투자유치와 일자리 기반 조성에 주력해 왔다. 에너지신산업, 수소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과 화학·철강·조선 등 전통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취임 후 지금까지 298개 기업과 11조2,32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9,494명의 고용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중 청년들이 선호하는 에너지신산업과 지식정보문화산업 등 미래 신성장산업 분야 기업이 135곳에 이른 점은 주목할 만 하다. 그동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성과를 기반으로 민선7기 좋은 일자리 12만개를 만들어 가겠다. ‘전남형 일자리’를 발굴·시행, 대규모 상생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 이차전지, 수소차 연료전지 등 전남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남형 노사상생 일자리 모델’을 개발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대규모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년차를 맞이하면서 도정 비전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제시했다. 의미와 구체적 방향을 설명한다면.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발전전략으로 블루 이코노미 비전을 수립하고 있다. 바다, 섬, 하늘, 바람, 천연자원 등 전남의 청정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겠다는 의미다.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전남의 강점을 연계하는 5가지 블루전략을 통해 전남의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겠다.

우선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발전량과 해상풍력 잠재력, 빛가람 에너지밸리,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전남을 ‘글로벌 에너지산업 수도’로 만들겠다. 남해안권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하나의 광역벨트로 묶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를 조성해 국가 신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천연물·식품·바이오 소재를 기반으로 질 높은 의료-의약-치유가 연계된 ‘바이오 메디컬 허브’를 구축하겠다. 또 고흥의 전국 최대 비행 시험공역, 영광의 전국 유일의 전주기 e-모빌리티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남을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더불어 위축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와 농촌의 대안으로 일자리와 주거, 건강과 관광이 결합된 ‘은퇴없는 스마트 블루시티’를 조성하겠다.



-관광객 6천만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게 동·서부권을 축으로 어떤 전략들을 추진해 가고 있는지.

▲동부권의 경우 순천만국가정원, 여수 낭만포차, 곡성 기차마을 등 각종 인프라를 통해 관광산업이 비약적으로 도약했다. 앞으로 여수박람회장에 국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를 유치하겠다. 이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을 극대화하고 마이스(MICE) 산업도 적극 육성하겠다.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에는 6성급 호텔과 워터파크, 고급마리나 시설 등을 조성해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를 만들겠다. 순천에는 국립민속박물관을 유치해 순천만국가정원과 함께 대표적인 관광지로 만들어 가겠다.

서부권은 천사대교 개통 등 관광산업 발전의 대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천사대교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발맞춘 신안 자은해양관광단지 개발, 목포 고하도 해상 관광테마파크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진도 대명리조트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완도 해양치유 단지 등 해양 관광거점에 숙박과 체험, 레저시설을 갖춘 체류형 명품 휴양 관광지를 조성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도내 모든 권역이 함께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 증가하고 있는 크루즈 관광에 대비해 목포신항 크루즈부두 건설과 여수신항 크루즈 터미널 신축 등 남해안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 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겠다.

이용객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무안공항은 신규 항공노선 확대 등을 통해 외래 관광객 유치를 다변화하고, 8일 본격개통을 앞둔 반응형 웹방식의 ‘스마트관광정보 안내시스템(남도여행길잡이)’을 확산해 관광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전공대 설립의 추진 전략은.

▲한전공대가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공과대학이 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다. 전남도와 나주시에서 각 1,000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만큼 국가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한다.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를 통해 국비지원, 관련법령 제·개정 등 범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범시도민 지원위원회도 구성하는 등 한전공대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더불어 한전공대 인근에 대형연구시설을 유치하고, 에너지밸리를 강소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도 마련하겠다.



-반복되는 농산물 가격 불안 해소 등 지역의 근간인 농수축산업 발전 방안은.

▲친환경 농어업을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핵심비전으로 삼고, 보다 강화된 시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 친환경농산물 인증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 처음 조성한 ‘친환경 과수·채소 재배단지’를 2022년까지 24개소로 늘리겠다.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유기농 체험단지, 생태체험·농장, 홍보시설 등으로 구성된 구례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내년 착공해 2020년까지 조성하겠다.

또 한반도 아열대화에 대응한 아열대 작물 연구·재배·가공·체험시설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 농업클러스터 120ha를 2023년까지 조성하겠다. 축산분야에서는 ‘친환경축산 융·복합 단지’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가축질병 차단 등 경쟁력 있는 축산단지 모델을 만들고, 어업분야는 2021년까지 ‘어촌뉴딜 300사업’을 100개소까지 늘려 어촌 정주환경을 개선하겠다.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두고 전남도의 역할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적잖다. 대응 방안은.

▲군 공항 이전은 국가안보에 관한 사항으로 국가에서 추진해야하는 국가사무다. 사업을 주관하는 국방부에서 주도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하며, 이전후보지 입장을 고려, 주민들이 수용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한다.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 없이 성급하게 추진된다면 결국 장애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이전후보지 지자체와 광주시, 국방부가 함께 대화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조정자 역할과 함께 지역주민의 대변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8월 8일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며, 지역 해양산업과의 연계 방안은.

▲단순 기념식 위주로 진행되는 타 국가 기념일 행사와는 달리 섬 주민은 물론 일반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 ‘썸 페스티벌(한여름 밤의 축제)’ 형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섬의 날 개최를 계기로 올해를 섬 발전 원년으로 삼고 섬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겠다. 섬의 생태와 문화 등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인 국립 섬 발전연구원을 유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여수 엑스포 수준의 공인엑스포 ‘국제 섬 문화 엑스포’를 유치하겠다.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어촌뉴딜 300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섬을 조성하고, 더 나아가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으로 해양관광산업도 육성하겠다.



-도민들께 당부 말씀이 있다면.

▲민선7기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도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지난 1년 동안 도민과 함께 호흡하면서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전남을 정교하게 다듬고, 새천년의 웅대한 비전과 청사진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는데 모든 힘과 지혜를 결집해 나가겠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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