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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통합 보존관리 돼야
2019년 07월 07일(일) 20:35
‘한국의 서원’이 8년의 기다림 끝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세계기록유산을 통틀어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나라의 50번째 유산이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 발전을 견인하고 후학을 양성한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다.

‘한국의 서원’은 2015년 처음 신청을 했다가 유네스코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심사에서 ’반려‘ 의견을 받고 이듬해 신청을 철회한 적이 있다. 많은 서원 가운데 특정 서원을 등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 등 등재된 서원 9곳은 우여곡절 속에 제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들로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16~17세기에 세워진 우리 서원의 시작점이자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됐다는 내용으로 신청서를 보완해 두 번째 심사에서 ’등재 권고‘ 의견을 받았다.

불교 유산이나 기독교 유산에 비해 유교 유산은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가 적다. 한국의 서원이 유교문화의 발상지인 중국의 서원보다 먼저 세계유산에 등재됐다는 점은 의미가 적지 않다. 한때 철폐령이 내려졌던 서원이지만 이제 유일한 세계유산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서원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진정성, 완전성은 인정하면서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관리 방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해당 서원들을 이제 지방정부와 협력해 관리하고 보존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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