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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삶 주제"

현대성 추구한 '말머리 곡선의 기류'
시 가르치며 전자책 출시 준비도
노유섭 시인, 10번째 시집 출간

2019년 07월 08일(월) 16:38
노유섭 시인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시의 소재가 돼 준 자연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이 듭니다.”

올해로 등단 30주년을 맞은 광주 출신 노유섭 시인(67)이 10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9번째 시집 이후 집필한 시 중 75편을 선정해 ‘말머리 곡선의 기류’로 엮어냈다.

시집은 사람과 자연, 혹은 사람과 사람과의 조화로운 삶을 주제로 하고 있다.

“우리의 몸과 같이 만물은 하나의 원으로 연결된 것이기에 어느 한 곳이 고장나면 우리 역시 편할 수가 없습니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공동체 삶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시를 통해 형상화 시켰습니다.”

노 시인은 지금까지 전통서정시와 자연생태 또는 사회생태 차원에서의 현실참여 시를 써왔다. 이번 시집을 통해서는 오늘을 사는 현대인으로서 현대성을 추구하는 시를 완성시켰다. 전통 서정에 바탕을 두되 소통을 중요시했으며, 난해한 시는 지양했다.

노 시인은 시집을 통해 하루의 삶이 일생이라 생각하고 주어진 그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사랑에 바탕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한다. 그는 이를 위해 소외 계층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들이 가진 생명의 존엄성을 역설하며 개체의 지위가 높고 낮음을 떠나 공동체적 삶의 질 승화를 모색했다.

표제작인 ‘말머리 곡선의 기류’는 하프 연주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그는 “예술 세계가 최고의 경지에 오른 모습을 이야기했다”고 시에 대해 설명했다.

시인은 전자책(e-book) 출간도 예정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써놓았던 시가 책 2권 분량 정도 되는데 이번에 한 권 밖에 출간을 못 했어요. 그래서 실리지 못한 시들은 전자책으로라도 출시를 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의 목표는 그때 가서 하나씩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990년 ‘우리문학’ 시 부문으로 등단한 노 시인은 ‘풀잎은 살아서’, ‘희망의 실타래를 풀고’, ‘원으로 가는 길’ 등 시집 10권과 소설집 ‘원숭이의 슬픔’ 등을 출간했으며, 현재는 시를 가르치고 있다.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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