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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구민 삶 위한 행정 펼칠 터”

고질적인 노사갈등 해결…사내 게시판 부활
비효율 행정 없애…정례회의 청내 방송 대체

2019년 07월 10일(수) 18:05
서대석 청장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이 민선 7기 서구호를 이끌어 온 지 1년이 지났다.

서 청장은 전남대 재학시절 광주 들불 야학에서 활동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구속되기도 했다.

1991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뒤, 광주 서구의회 전문위원,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관, 전남대병원 상임감사, 광주과학기술진흥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7대 서구청장에 당선됐다.

취임사에서 서 청장은 진정한 지방자치 구현과 사람 중심의 새로운 자치시대 개막을 선언했다.



◇노사갈등 해결

지난 2015년 민선 6기 시절 시책 추진과정을 비판하는 글이 게시되자 직원들의 유일한 소통 창구였던 자유게시판은 폐쇄됐다.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이 이어졌고, 서구는 민선 6기 4년 내내 노사갈등이 계속됐다.

이처럼 자유게시판 폐쇄가 노사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터라, 서 청장의 자유게시판 부활 결정은 노사갈등을 해소하는 기폭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자유게시판을 부활시키면서 서 청장은“공직사회 내부, 직원 상호간 소통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도, 정책도 추진할 수 없다”며 “직원들의 작은 목소리도 흘려듣지 않고, 쓴소리도 약으로 삼아 조직 화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서 청장은 자유게시판을 여론 수렴의 통로로 활용하며 불합리한 부분을 과감히 고쳐나갔다.

대표적인 것이 공무직 전보 인사 단행과 여직원 숙직 시범운영이다. 공무직 전보 인사는 여러 이유로 지난 십 수년간 이루어지지 못했었다. 서 청장은 지속적인 대화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공무직 직원들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서 청장은 호남지역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4월 여성공무원 숙직을 시범 실시하기도 했다. 서구는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4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끝마쳤다. 저연령층 육아 여성공무원 숙직 제외 등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개선안을 마련한 후 여성공무원 숙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효율 행정 관행 없애

서 청장은 취임 이후 가진 직원들과의 첫 번째 정례조회를 청내 방송으로 대신했다. 서 청장은 매월 열렸던 정례조회를 격월로 실시하고, 두 달에 한 번은 방송으로 대체토록 했다.

동장들은 간부 회의도 구청까지 오지 않고, 동 주민센터에서 화상 회의로 참여한다.

직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워크숍이나 외부인 초청교육 역시 대폭적으로 줄이거나 없앴다.

서 청장은 또 올해 1월 광주·전남 최초로 사람 중심 한국형 청소차 6대를 도입하기도 했다. 환경미화원 노동환경 개선과 근로자 중심의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한 것으로 안전한 승하차가 가능하고, 시가지나 좁은 골목 지형을 고려해 설계됐다.



◇선진 복지시스템 발판 마련

서 청장은 지난 1년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중 하나로 커뮤니티케어 선도도시 선정을 꼽는다.

커뮤니티케어는 노인들이 자신이 살고있는 곳에서 치료, 요양,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서비스다. 커뮤니티케어는 선진 복지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 서구는 병원, 복지관 등 45개·민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노인 돌봄 및 재가 노인을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서구는 또 고령화로 인한 치매노인 증가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키 위한 것으로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서창동 일원에 신축할 예정이다.

서 청장은 “앞으로도 평가를 의식하기 보다, 지역민들의 보다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며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을 목표로 도시재생사업과 커뮤니티케어 등 현안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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