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전남대학병원 노조 "채용비리 척결하라 "

노조 농성돌입…병원측 "채용문제 없어"

2019년 07월 10일(수) 18:11
전대병원노조-6면 이나라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가 10일 오전 전남대 본관 앞에서 ‘부정부패 척결, 직장 민주화 실현’기자회견장에서 ‘ 채용비리 OUT’, ‘폭언·폭행 ·OUT ’,‘비정규직 OUT’이라고 씌인 박스를 밟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전남대병원노조가 병원관리자들이 친·인척 채용과 관련 부정한 개입을 했다고 주장하며 부정부패 척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이하 보건의료노조)는 10일 오전 전남대 본관 앞에서 ‘부정부패 척결, 직장 민주화 실현’을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구한말 백성을 구한다는 자혜원의 뿌리인 전남대병원은 올해 개원 109주년을 맞았다”면서 “90년대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희생된 민주열사의 피가 서려있는 등 호남지역 최대 의료기관이자 의미 있는 공공기관이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하지만 지난해 말 교육부에서 시행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감사결과 전남대병원은 국립대 병원중 가장 많은 비리가 적발돼 총 25명이 징계를 받았다”며 “특히 병원관리자들이 조카의 서류 면접 위원으로 참여 100점을 부여하거나 아들이 응시한 채용시험 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문서 23건을 분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리연루자들 중 다수가 경고를 받았고 1명 감봉이 징계의 전부이며 비리관련 교수들의 징계내용은 공개 되지 않고 있다”며 “되려 채용비리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사무국장의 임기연장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 노동조합 지부장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고 말했다.

보건노조는 “친인척 채용비리가 허용되고 폭언·폭행·성폭력·직장내 괴롭힘도 만연해 있다.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투쟁해왔지만 병원의 적폐의 근원을 바로잡지 못했다”면서 “그러는 사이 부정 부패 비리는 양산되고 노동자들의 고충과 요구는 외면당해 의료서비스 질까지 낮아져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남대병원 측은 “지난해 감사에서 지적된 공공기관에 대한 채용비리와 관련해 전남대병원은 채용과정의 불법행위는 없었다”면서 “다만 용역직 사원들이 용역직으로 채용에 재 응시했을 때 점수를 더 줬던 부분에 대해 지적당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 사무국장 연임과 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병원 측은 “사무국장 조카의 채용비리 의혹은 지난 2013년 수위 및 환자이송업무직 채용 당시 총무과장으로서 면접만 참여 했을 뿐 개입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나라 기자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