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시험문제 사전 유출 관련자 처벌해야
2019년 07월 11일(목) 17:59
광주지역 한 사립고 기말고사 시험문제 사전 유출이 사실로 드러났다. 광주시교육청이 감사를 벌인 결과 고난이도 수학문제 5개 문항이 시험 한달여전 기숙사 수학동아리 학생들에게 사전 배포 된 것이 확인 된 것이다. 감사반은 특별감사를 통해 좌표 공간에서 도형 사이의 상관 관계를 묻는 문제 등 5개 문항이 질문 자체는 물론 제시한 조건, 숫자까지 사전 배포된 문제와 똑같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중 한 문제만 주관식이냐 객관식 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5개 문항 모두 출제자의 의도, 숫자, 보기, 순서까지 완벽하게 일치해 사실상 똑같은 문제라는 분석이다.

결국 학교측이 의도적으로 일부 동아리 학생들에게만 시험문제를 사전 제공, 이를 통해 내신성적을 조작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학교측은 사전 제공된 문제은행에서 변형해 출제 했을 뿐이라는 거짓 해명으로 일관, 조직적 은폐의혹까지 사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일이 이번에만 일어났는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다른 과목에서도 일어났는지 알수 없다는 얘기다. 그 어느곳 보다 정의와 공정성을 가르쳐야 할 학교 현장에서 오히려 불공정과 불평등을 조장 했다니 기가찰 노릇이다. 이는 학교현장이 인성교육의 장이 아닌 입시학원으로 변질 되면서 빚어지고 있는 비극 이다. 이번 일로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을 대다수 학생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문제유출이 학교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이번 시험 뿐만 아니라 다른 시험에서도 이뤄졌는지 철저히 조사해 일벌 백계 해야 한다. 아울러 이 기회에 다른 학교에도 이런 사례가 없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 해야 한다. 학교 현장이 무너지면 우리 사회의 근본 질서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