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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평화의 물결’ 향연

광주정신·예술·과학 집약 압축 표현
영상·입체효과로 물 파노라마 연출도
■ 광주수영대회 100배 즐기기-(10)개막식

2019년 07월 11일(목) 19:08
12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치러지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은 이번 대회의 백미로 꼽힌다. 개막식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5·18민주광장과 광주여대 체육관을 이원 중계해 생동감을 더한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이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가 되는 ‘합수식’은 인간의 욕망으로 오염된 죽음의 물을 ‘광주의 빛’으로 치유하고, 이를 다시 순환시켜 온갖 생명이 되살아나는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개막식의 관전 포인트다.

개막식에는 광주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남도 문화와 예술, 자연을 영상으로 담아 전 세계와 공유한다.



◇생명의 근원 ‘물’

개막식은 12일 오후 8시 20분부터 1시간 40분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빛의 분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민주화 성지인 광주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빛’은 광주를 상징한다.

개막식은 ▲국기게양·애국가 연주 ▲합수식과 카운트다운 ▲문화공연 ▲참가국 국기 입장 ▲환영·대회사·개회선언 ▲대회기 입장·게양 ▲선수·심판 대표선서 ▲축하공연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시작은 5·18민주광장 분수대에서 시작한다. 광주 어린이들이 세계 100여개국에서 가져온 물을 분수대에 붓자 하나가 된 물이 높이 솟구쳐 오른다. 민주·평화의 정신을 품고 하나의 물결로 솟구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관객과 시청자들은 광주여대 체육관과 옛 전남도청 앞 5·18광장 분수대를 이원 중계하는 영상을 보게 된다.

개막식의 배경은 바닷속이다. 생명을 품은 물을 주제로 인간과 물속 생명의 공생을 아쿠아 그래픽과 3D 플라잉으로 표현한다. 우주에서 본 지구는 푸른 물로 이뤄져 있다. 물은 생명의 근본이자 요람이다. 아주 오래 전부터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은 물속에서 자유롭고 평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세계의 물속으로 들어온 수영선수 앞에 깊고 신비로운 태고의 세상이 펼쳐진다. 일렁이는 작은 생명부터 가장 큰 고래까지 인간과 모든 생명이 함께 빛나는 바닷속에서 기쁨과 환희로 가득한 평화로운 세상을 만난다.



◇빛의 분수

두 번째 문화공연은 인류의 바다를 주제로 인류문명 역사를 표현한다. 물의 흔적을 따라 빛이 깨어나며, 인류의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풍요로운 현대문명시대가 이어지는 사이 세계 바다는 인간이 만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오르며 죽음의 물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세 번째 문화공연은 빛의 분수를 주제로 죽음의 물을 정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죽음의 물을 사랑이 담긴 인간의 눈물로 정화한다. 평화의 땅 광주에서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 지구의 갈등을 함께 치유해간다.

공연은 지구에서 가장 큰 생명체인 고래가 플라스틱으로 가득 찬 물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이 치유의 빛이 돼 세상을 밝히고 죽음의 물을 치유한다.

생명과 평화의 빛이 분수처럼 치솟아 환한 빛을 품은 무등산이 된다. 무등산이 피어난 반짝이는 꽃잎이 온 세상을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인다. 공연 작곡가 김종률씨의 곡 무등산을 배경으로 이이남·황영성·우제길·한희원·강동권 작가가 참여한다.

공연이 끝나면 태극기 게양, 참가 국기입장·환영사·대회사·개회선언·대회기 입장 및 게양, 선수·심판·코치 대표선서 등 공식행사가 이어지면서 지구촌 수영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문화공연 등에는 광주 무용가 등 예술인들과 광주지역 대학생들이 오르고, 시민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애국가와 남도 전통가락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마지막 축하공연은 물의 환희를 주제로 광주의 빛과 세계의 물이 어우러지고, 하나가 돼 기쁨의 축제를 시작한다.

윤정섭 개·폐막식 총감독은 “이번 개막식의 3대 키워드는 수영대회를 상징하는 물, 민주·인권·평화 정신, 광주의 문화·예술로 정리된다”면서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모인 물이 광주의 빛과 만나 환경오염 등 지구가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총감독은 또 “이번 대회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대회로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개막식 또한 시민들에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는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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