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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 역사상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선수 최고 컨디션 위해 시설별 상황 매일 점검
대회 성공 관계자·시민호응이 최대 관건
최대 인기종목 하이다이빙 입장권 매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영택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2019년 07월 14일(일) 19:36
“2019광주세계수영대회가 이번 대회가 세계 수영 역사에서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영택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66)은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광주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며 “성공 개최를 통해 민주인권 평화 도시, 국제수영도시 광주로 도약할 수 있는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오는 8월 5일부터 열리는 마스터즈 대회 준비도 차질없이 되고 있다”며 “시민의 참여와 협조로 광주의 정체성과 진가를 세계 만방에 알리는 데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수영대회가 개막했다. 소감은.

▲개막 4일째를 맞아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촌과 경기장 등지에서 각 담당자들이 주요 시설과 분야별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의 컨디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촌은 25개동 1,660세대 규모로 6,000명이 입주하고 있다. 각 동마다 서비스센터,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당구장, 카페, 병원 등 15개 편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역점 사항은 음식이다. 선수 경기시간을 고려해 하루 21시간동안 식당을 개방하고 있다. 메뉴 또한 다양하다. 유럽식, 할랄식, 한식 등 100여 종류에 달한다.

-개회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개회식 준비과정과 꼭 밝히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전 세계에 남도의 멋과 풍류를 알리게 돼 무척 기쁘다. 송순섭 명창과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 김종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수놓은 무대는 가히 환상적이었다. 전 세계 물이 광주에 모여 인류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합수식’도 인상적이었다.

또 첨단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입체효과가 결합돼 독특하고 개성적인 무대 이미지를 연출한 것도 가장 큰 보람이었다.

이같은 성과는 조직위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비롯됐다. 송원초등 및 송원대, 광주여대 등 800여 지역 학생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대회 흥행요소로 꼽힌 북한이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 북한 참가를 위해 노력한 과정은.

▲그동안 조직위, 광주시, 정부와 국제수영연맹 등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 등의 참가를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선수등록 마감이 지난 뒤에도 등록할 수 있도록 FINA와 협의했다.

지난 3일과 10일에도 이용섭 시장과 시민단체들이 북한의 참가를 독려하는 행사를 갖는 등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무산됐다.최근 남북미 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북한이 참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가 무척 아쉽다.

이번 수영대회는 불참했지만 향후 각종 국제대회에서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으면 좋겠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붐업과 입장권 판매, 후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해결책은 무엇이었나.

▲초창기엔 무척 힘들었다. 대회 분위기도 조성되지 않았고 시민들의 반응도 미온적이어서 처음에는 난감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조직위와 광주시, 각종 단체 및 기업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고 싶다. 입장권 판매는102%(76억4,900만원)로 목표를 초과했다. 기업들의 후원도 큰 힘이 됐다. 이번 대회에 모두 19개 기업이 후원을 했다. 중흥건설과 광주은행, 기아자동차, 한국전력 등 지역 소재 기업들은 물론 롯데제과를 비롯한 타 지역 업체들이 물신양면으로 도왔다.



-자원봉사자와 시민 서포터즈 활약에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대회의 성공은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호응이 관건이다. 대회 개막전부터 이 점을 염두에 뒀다.

각 분야 담당자들의 명확한 책임과 업무 배분에 만전을 기했다. 분야별 직무 교육과 봉사 정신 함양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당사자들의 애향심과 사명감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는 3,126명이다. 의전과 시상, 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령대 또한 다양하다. 대학생은 물론 30~40대 가정주부, 80~90대 어르신까지 남녀노소를 망라한다.

시민서포터즈도 비슷하다. 1만2,000명으로 구성된 시민서포터즈는 30명~100명 단위로 광주 지역 곳곳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남은 기간 눈여겨 봐야할 경기와 주목해야 할 선수가 있다면.

▲이번 대회 최대 인기종목은 하이다이빙이다. 입장권이 100% 매진될 정도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남자는 27m, 여자는 20m 타워에서 뛰어내리며 고난도의 다이빙 기술을 선보인다. 무등산과 조선대 등 광주의 수려한 풍광과 전경이 전 세계에 중계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경영 참가 선수들도 눈여겨볼만하다. 미국의남자 대표 카엘렙 드레셀, 여자 대표 케이티 레데키, 중국 쑨양이 유력한 금메달 리스트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기대주는 김서영과 임다솔 선수이다. 김서영 선수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2분08초3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 종목에서 메달을 노리고 있다. 배영의 신예 임다솔 선수도 메달 후보다. 임다솔 선수는 지난 6월5일 동아수영대회 여자 배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한국 수영의 재목으로 성장했다.



-선수권대회 폐회식에도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폐회식 주제와 관전 포인트를 알려달라.

▲폐회식은 28일 오후 5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순환’이라는 주제로 60분간 진행된다.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이 모티브다. 상상의 공간 무릉도원을 배경으로 남도의 풍류와 멋이 첨단 기술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과감한 공간 창출은 물론 국악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가미돼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광주 시민과 예술가들이 어우러지는 등 시민참여 대회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후 밤 10시 40분 남부대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영 결승전 종료와 함께 2021년 개최지인 일본 후쿠오카에 대회기를 넘기며 막을 내린다.



-마스터즈 대회 준비 사항을 알려달라.

8월 5일부터 18일까지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 등지에서 마스터즈 대회가 열린다. 하이다이빙을 제외한 경영과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등 5개 종목 63경기가 펼쳐진다. 84개국 5,500명이 출전한다.

대회 개막식은 8월 11일 남부대 우정의 동산에서 ‘Playing Water’를 주제로, 폐막식은 8월18일 5·18민주광장에서 ‘다함께 하나 되어’를 주제로 열린다.

대회기간 선수 등 수송을 위해 승용차 199대, 승합차 79대, 버스 120대 등 모두 400여대를 운행한다. 선수와 임원 등 대회 참가자들이 AD카드(등록인증카드)를 소지하거나 유니폼을 착용하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 경기장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버스 1,000여대와 택시 8,000여대에 영어동시 통역 서비스와 홍보방송을 시행한다.

마스터즈대회 참가자들은 선수촌 24개동 1,620세대 4,860실에 저렴한 가격으로 머물게 된다. 또 일반 숙박업소 700여실과 대학 기숙사 1,100여실에 체류한다.

마스터즈 대회 참가 선수와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광주를 살펴보는 광주시티투어 버스가 6개 노선으로 운행된다. 거리 연극과 도보 중심의 ‘광주100년 시간투어’는 2개 노선, 5·18기록관과 옛 국군광주통합병원을 경유하는 ‘5월 버스’가 운행된다. 또 무등산권, 전통유적지, 예술공연권 등으로 나눠 순환형 시티버스 3개 노선이 운행된다.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광주의 도시 브랜드와 광주 정신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아울러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대회가 세계 수영 역사에서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도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회를 관람하고, 국내외 참가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줬으면 한다. 대회초반이지만 현재까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모두 힘을 합쳐 광주의 정체성과 진가를 세계 만방에 알리는 데 노력을 기울여줬으면 좋겠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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