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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시장 '변화의 바람' 거세다

밀레니얼세대 사용자 맞춤·소형가전 인기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비자 마음대로 선택

2019년 07월 16일(화) 18:13
1인가구 증가와 개성 강한 밀레니얼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사용자 맞춤·소형 생활가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 전남매일=광주 ] 길용현 기자 = 그동안 규격에 맞춰 대량 생산된 제품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소비돼 공급자가 주도해왔던 생활가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최근 1인가구 증가와 개성 강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사이 출생)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사용자 맞춤형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인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를 출시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소비자가 제품의 소재와 디자인을 직접 선택 가능해 기존 백색 가전의 고정관념을 벗어났다는 평가다.

주방사이즈와 인테리어 컬러, 가족 구성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조합의 냉장고를 주문 제작할 수 있어 밀레이널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소비자는 8개 타입 모델에 3가지 소재(금속, 유광·무광, 유리), 9가지 색상을 마음대로 골라 무려 2만 2000여개의 조합을 만들 수 있다. 구매 후 제품 사이즈 조절이나 색상 변경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혼자 살 때 쓰던 2도어 비스포크를 결혼하거나 아이가 태어나 식구가 늘어나면 모듈을 추가해 3도어 혹은 4도어로 바꿀 수 있다.

위니아대우의 미니건조기 ‘미니(mini)’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설치와 공간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컴팩트하게 디자인된 ‘미니’는 1인 가구에서 속옷, 수건 등 섬세한 소량 건조가 가능하다.

1인 가구 뿐 아니라 아기가 있는 집에선 아기옷 전용 건조기로도 사용 할 수있다.

이와함께 위니아대우는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mini)’도 출시했다. 세탁용량은 3kg에 불과해 대용량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시간은 60%, 물 사용량은 80%, 전기료는 86% 절약할 수 있다. 유아가 있는 가정과 여성 소비자들의 위생 세탁을 위해 95도 삶음 세탁 기능을 채용했고, 1인가구를 겨냥해 ‘스피드 업’ 코스를 적용, 15분만에 세탁이 가능하다

이마트도 ‘젊은 혼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자취템 으로 알려진 1인용 밥솥을 비롯해, 라면포트·오븐토스터·전기그릴 등 ‘혼밥’, ‘홈술’을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소형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초기 월 2,000개 가량 판매됐던 일렉트로맨 혼족 가전시리즈는 꾸준히 판매가 늘어 현재 월 3,000개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인기속에 이마트는 혼족시리즈 11번째 제품인 ‘일렉트로맨 혼족 정수기’를 16일 출시한다.

‘혼족 정수기’는 여과 필터만을 이용해 수돗물을 정수한다.

주방이 협소해 정수기를 설치하기 어려운 1인 가구 거주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휴대가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업체들은 향후 다양한 개인·맞춤형 제품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제품의 초점이 소비자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 업체들이 개인화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디자인 뿐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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