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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구 3인방 “첫승 기뻐…해외 전훈 갔으면”

전남수영연맹 추민종 한체대 한효민·정병영
“다음 대회 준비 잘해서 더 좋은 성적 내고파”

2019년 07월 23일(화) 19:07
전남 출신 남자 수구 대표팀 추민종, 한효민, 정병영이 23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최종전을 마친뒤 이날 경기를 응원한 전남 출신 여자 수구대표팀 오희지와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추민종, 오희지, 정병영, 한효민.
첫 출전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값진 1승’을 거둔 남자 수구대표팀의 주축 멤버 ‘전남 3인방’이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며 “다음 국제대회는 준비를 잘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남구 수구 대표팀 추민종(26·전남수영연맹), 정병영(22·한체대), 한효민(21·한체대)은 전남 목상고 수구팀 출신이다. 매 경기 사력을 다했고 마지막 뉴질랜드전에서도 맹활약했다. 2쿼터까지 골문을 지킨 정병영은 뉴질랜드의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고, 동점 이후 벌어진 승부던지기에서 추민종은 세 번째 주자로, 한효민은 네 번째 주자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다.

추민종은 “목표한 1승을 이뤄서 뿌듯하고 다음에 있을 국제시합도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밝혔다.

추민종은 “뉴질랜드전에 앞서 오늘이 마지막이고 남겨놓을 것도 없다. 한번 모든 것을 다 쏟아내고 의미 있게 끝내자고 선수들끼리 다짐했는데 뜻대로 돼 기쁘다”고 말한 뒤 “승부던지기에서 뉴질랜드 두 번째 슈팅을 막았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대회가 열리기 전 근육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고 다 낫지 않은 상태에서 시합을 뛰는 바람에 제 실력을 내지 못했다며 “저 자신에 실망스럽다”고 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두 번째 국제대회에 나섰던 정병영은 “꼴찌 대결이었는데 이겨서 다행이고 목표를 이뤄서 만족한다”며 “승부던지기는 생각도 못했다. 제가 골키퍼로 나설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모두가 일군 값진 승리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가 끝났으니 이제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운동도 열심히 할 생각이다”면서 “준비하다보면 또다시 이런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한 한효민은 “힘든 경기도 많았고 안 좋은 경기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유럽 선수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한 골, 두 골 넣어보자 생각하고 대회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골을 넣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승부던지기 4번째 주자로 나서 골을 넣은 한효민은 “본게임때는 뉴질랜드 선수들이 코스를 너무 잘 알고 들어왔다. 마지막 슈팅 찬스도 아쉽게 놓쳤다”면서 “승부던지기는 꼭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됐지만 이겨내 기쁘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전지훈련 등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희망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곧바로 훈련하지 못했고, 뒤늦게 시작한 훈련도 국내에서만 이뤄져 외국 선수들과의 실전 감을 유지하지 못한 채 이번 세계선수권에 나섰다.

추민종은 “수구는 지원이 많지 않다. 국제대회 등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효민도 “내년 도쿄 올림픽이 있는데 올림픽에 나가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외국으로 해외 전지훈련을 가서 강팀들과 훈련하고 시합도 하면서 실력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랬다.
최진화 기자         최진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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