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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브랜드 ‘태극기 마케팅’ 뜨겁다

일본산 불매운동 무인양품 매장 썰렁
반값 세일로 소비자 마음잡기 안간힘
"한국 제품 사자" K2·탑텐 불티 대조

2019년 08월 12일(월) 18:55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일본 대표브랜드인 무인양품과 유니클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 광주점 무인양품 매장 모습.
[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일본 대표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무인양품이 매출 감소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들은 애국심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 대조된다.

12일 지역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자리잡은 ‘무인양품’은 지난 5월 오픈 후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승승장구 했다.

약 500여평의 규모에 의류, 가구, 가정용품, 전자제품,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와 함께 무엇보다 호남지역 최초의 매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이였다.

그러나 일본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무인양품의 처지는 180도 달라졌다.

지난 주말 찾은 롯데백화점 광주점 무인양품에는 가격인하 상품과 기간한정 할인 제품이 곳곳에 진열돼 있었다.

오픈 초기 솜사탕, 비스켓, 애플우롱차 등 인기 제품들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으로 분류, 50% 할인행사 중이였다.

일본 브랜드들은 떨어진 손님들의 발걸음을 세일과 행사를 통해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였다.

무인양품 매장은 평소보다 한가했으며 있던 손님들도 물건을 구경한다기 보다는 필요한 것만 찾아 구매한 후 빠져나가는 모습이였다.

계산대 5개중 2개는 ‘계산 준비중’이라는 글씨가 적힌 플라스틱이 놓여있었고 운영중인 계산대에도 고객들의 발길은 드문드문 이어질 뿐이였다.

이미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 매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최근 이례적으로 여름세일기간을 일주일 연장했지만 손님들의 발길은 뚝 끊겼다.

직장인 이원욱(34)씨는 “무인양품과 유니클로는 항상 북적거렸는데 최근 들어 매장을 찾는 고객이 확 줄어 든 것이 느껴진다”며 “특히 무인양품의 스낵류 등 간식 제품은 재 입고를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었다”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 확산은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모바일에서의 소비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유니클로 모바일 앱의 지난달 월간 사용자 수(MAU·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되지 않는 이용자 수)는 상반기 평균치보다 28% 줄었다.

6월 72만1,472명에 달했던 유니클로 앱 MAU는 7월에는 51만 440명으로 29% 감소했다.

일일 사용자 수는 낙폭이 더욱 커, 전월·상반기 평균 대비 40% 각각 감소를 기록했다.

유니클로뿐 아니라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인 ‘무인양품’ 앱 사용자도 크게 줄었다.

무인양품 모바일 앱의 7월 기준 MAU는 4만2,713명으로, 6월(7만2,011명)보다 41% 급감했다. 상반기 평균치 대비는 22% 감소를

기록했다.

SNS에는 최근 ‘유니클로 감시’운동도 등장했다.

실제 SNS에는 이용자들이 비어 있는 유니클로 매장을 찍은 ‘인증 사진’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유니클로 매장에 들어가거나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찍어 ‘고발’하는 게시물도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토종 패션브랜드들은 애국심을 내세운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어 대조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최근 선보인 ‘2019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태극기 와펜으로 이미 K2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은 코볼드에 독도 이미지와 글자를 추가한 스페셜 와펜을 적용한 제품이다. 소매 부분의 독도 와펜 뿐 아니라 다운 뒷면에 독도의 위도와 경도를 비롯해 독도의 의미를 담은 글자 프린트로 의미를 더했다.

K2 코볼드 독도 에디션은 ‘러브 코리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독도의 날(10월 25일)을 상징하는 1,025장만 한정 판매한다.

이랜드 액세서리 SPA 브랜드 라템도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가장 예쁜 빛 무궁화 시계, 목걸이 2종 세트를 출시했다.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번 제품은 대한민국의 상징적인 꽃 무궁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랜드는 무궁화 2종 세트의 판매 금액 일부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소에 기부해 독립유공자 후손을 도울 예정이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은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다. 탑텐의 광복절 티셔츠는 앞면에 1945란 숫자를 배치하고 뒤에는 독립운동에 앞장선 순국선열들의 이름과 사진, 주요 업적들이 기재됐다. /길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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