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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부품클러스터 ‘먹구름’

현대모비스, 울산에 3천300억 투자 부품공장 설립
지역 노동계, 의혹 제기…시·현대차 추진계획 요구
시 “양산 이후 시장상황 보며 기업 유치 나설 것"

2019년 08월 12일(월) 19:31
민선 7기 광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빛그린산단 친환경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첫 삽을 뜨기 전부터 각종 악재에 흔들리고 있다. 광주형일자리 사업 첫 모델인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노동계는 광주시와 현대차가 지난 1월 협약을 맺을 당시 광주형일자리가 들어서는 빛그린산단에 친환경 부품공장을 건립하겠다는 약속을 파기한 것이 아닌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광주시는 서둘러 진화에 나서며 “아직 법인도 설립되지 않은 상황으로 공장이 건립되고 자동차 양산 체제가 가동되면 자동차 시장 상황을 보며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친환경차 전장부품 기업을 유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등 광주지역 노동계는 12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와 현대차가 광주 빛그린산단에 친환경 자동차 부품공장을 짓겠다는 약속이 파기된 것이 아닌지 의문이다”며 “의혹 해소를 위해 광주시와 현대차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공장 추진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지역 노동계는 현대모비스가 울산에 전기차 모듈공장을 짓는 것은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위협하는 나쁜 일자리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역 노동계가 울산형일자리를 반대하고 나선 것은 울산에 친환경 자동차산업 집적화를 우려하고 있다. 광주 완성차공장이 소형 SUV 내연기관차로 시작해 향후 미래형 친환경차 공장으로 전환, 일부 분야가 겹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울산 이화산업단지에 연면적 6만2,060㎡ 규모의 전기차 부품 전용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800여명이 근무하는 전기차 부품공장은 전기차의 ‘파워트레인’인 구동모터, 인버터 모듈, 베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노동계는 “지역 이기주의를 부추겨 선동하거나 정치적 이해에 따라 상생형 일자리를 반대하는 행위에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다”며 “울산형일자리처럼 상생을 파괴하는 강자독식, 정경유착형 일자리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노동계의 빛그린산단 친환경차 부품공장 건립 의혹 제기에 대해 광주시는 “현대차와의 투자협약서 첨부문서에 ‘현대차는 차종의 파생모델 개발을 검토한다’고 명시돼 있고, 파생모델은 친환경차를 의미한다”며 “현재 법인 설립도 되지 않은 마당에 부품공장이 들어서는 구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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