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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치유 받아야 하는가

라켈 박사의 30년 연구 결과 '말없이 말하는 방법'

2019년 08월 13일(화) 15:55
‘그 많던 상처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전남매일=광주 ] 이보람 기자 = 치유가 작용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시한 ‘그 많던 상처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저자 라켈 박사의 조사 결과와 임상 경험, 30년 동안 사회학·심리학·신경과학 분야의 연구 결과를 다양한 관점으로 탐구한 책이다.

우리는 빨간 신호등에서 멈추고, 옷을 입어보기 전에 사이즈를 확인하는 등 머릿속에 이미 형성된 방식과 절차에 의존한다. 그러나 이런 일상적인 편견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초록 신호등에서 건너지 않고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원래 사이즈보다 넉넉한 옷을 입는다고 세상이 무너져 내리지 않는다.

저자는 이러한 일상의 편견을 사람과의 관계에도 적용한다.

‘저 사람은 원래 그런 사람이야’, ‘어제도 한심했으니 오늘도 한심할 거야’, ‘분명 게으른 사람일 거야’ 등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판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정한 소통에서 멀어지게 된다. 저자는 잠시 멈추고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기의 방법을 소개하며 일상의 소음에서 빠져나와 자기만의 고요 속으로 들어갈 줄 아는 사람이라면 타인과의 소통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어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관계를 구축하는 데 얼마나 중요하고 효과적인지 강조하며, 7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그중 하나를 예로 들어 상대방이 팔짱을 끼고 있다든가 다리를 꼬고 있는 폐쇄된 자세로 앉아 있다. 당신은 그 자세를 따라 해 볼 수 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당신이 팔짱을 느슨하게 끼거나 다리를 느슨하게 푸는 등 자세를 좀 더 편안하게 잡는다. 이러한 자세는 전보다 확실히 덜 방어적이다. 그런 후 당신은 다리를 완전히 풀고 관심을 보이기 위해 몸을 앞으로 숙인다. 마침내 상대방은 아까와 다르게 당신과 비슷한 열린 자세를 취할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비밀스러운 정보를 공유할 준비가 됐음을 나타낸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출중한 영업사원이나 상담가들은 이러한 방법을 이미 관계에 적용하고 있다.

이 책은 연민과 치유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자신에게도 이로운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책에서 배운 ‘말없이’ 말하는 방법을 안다면 우리는 어렵지 않게 서로의 마음을 다독일 수 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를 챙길 수 있을 때 비로소 ‘남’을 챙길 수 있다고 저자의 말을 깨닫게 된다.

위너스북. 272쪽. 1만5,000원.
/이보람 기자         이보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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