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매일=광주] 길용현 기자= “유·스퀘어TV를 유·스퀘어를 넘어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넓은 이야기를 모두 다루는 지역 대표 채널로 만들고 싶습니다.”

유스퀘어에 입사한 새내기 이태환 사원(29)의 당찬 포부다.

대학때 사회복지를 전공한 이 사원은 영상분야에 관심이 높았다.

우연히 교내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공모전에 참가해 수상을 하면서 이 사원은 영상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이 사원은 “편집 과정이 수고스럽긴 했지만 제 생각을 영상으로 남들에게 보여준 것 자체가 큰 매력이였다”며 “돈의 흐름보다 사람의 마음을, 멋있고 아름다운 것보다 외면하고 살고픈 사회의 소외계층을 들여다 보는 사회복지학이 추구하는 바와 영상이라는 수단을 결합해 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졸업이 거의 닥쳤을 무렵, 이 사원은 본격적으로 영상 분야로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됐고 방송국 시사교양PD를 목표로 열심히 자기계발에 매진했다.

하지만 방송국 공채의 벽은 이 사원이 생각한 것 보다 높았고, 곧 서른이라는 압박감도 슬슬 이 사원의 머리속을 덮쳤다.

이 사원은 “방송국 입사만 바라보고 2년이 넘는 시간동안 실패를 겪다 보니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다”며 “내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지원을 해봐야겠다고 마음을 다 잡았다”고 말했다.

바로 그 무렵, 운명처럼 유·스퀘어 채용 공고가 이 사원의 눈앞에 나타났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신입 사원’을 뽑는다는 말에 이 사원은 한치의 망설임 없이 지원해 합격했다.

올해 1월부터 유스퀘어 문화미디어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사원은 유·스퀘어TV의 콘텐츠 기획과 제작을 맡고 있다.

이 사원은“유스퀘어에서 SNS채널을 확대하기 시작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고, 유튜브 채널은 입사 후 개설이 됐다”며 “회사에서 처음 시도해보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신입사원인 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앞서는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 만큼 이 사원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 사원은 먹방, 사투리 뉴스, 영화 패러디, 직원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기획에 집중했다.

이러한 이 사원의 노력 덕분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유·스퀘어 TV의 반응은 가히 뜨겁다.

동료인 나승완 대리와 함께 앵커가 돼 전라도 사투리로 뉴스를 전하는 ‘유·스퀘어 뉴스’는 높은 조회수와 공유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함께 유스퀘어 직원들이 나와 업무를 소개하고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터뷰 콘텐츠 또한 히트를 쳤다.

이 사원의 최종 목표는 ‘유·스퀘어TV’를 지역 대표 채널로 만드는 것이다.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넓은 이야기를 담아내는 등 지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는 이 사원은“유·스퀘어의 다채로움이 담겼으면서도 모두가 새롭다고 느낄만큼 기존에 틀에서 벗어난 여러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며 “유·스퀘어TV가 단순히 기업 홍보용 이 아닌 좀더 유익하고 유쾌한 채널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길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