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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미술관 혁신을 기대한다
2019년 08월 19일(월) 16:13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2일까지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40대 여성의 자녀동반 방문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미술관의 경우도 여성 관람객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광주는 매우 높은 편이어서 높은 교육열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응답자들이 앞으로 관람하고 싶은 전시로 해외 유명명화전을 꼽은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관람자들의 눈높이와 관람 욕구가 훌쩍 높아졌으며, 해외 미술관에 가야만 감상할 수 있는 전시들을 접하고 싶어하는 바람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조사의 의미가 크다.

이번 설문 결과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확대와 문화활동 거점 공간으로서 앞으로 시립미술관의 자리매김 방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술관 측은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의견을 시책 추진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시민에게 다가가는 미술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형 경영 CEO 1호 관장으로 취임한 전승보 관장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의 전 관장은 취임 당시 계획했던 큰 그림들을 지역 현실과 접목시키며 차근차근 가시화 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술관의 명성은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하는 전 관장은 “시민이 즐겁게 관람하고 그 속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 외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했다.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될 미술관 미로정원과 관장실 카페테리아 개방 등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 중인 시립미술관의 행보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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