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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휴가철 물놀이 사고 ‘경계령’

수상구조대 미 배치 지역 ·3년새 33명 사망
전문가,“기본적 수칙만 지켜도 사고 예방”

2019년 08월 20일(화) 18:12
8월 막바지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전남지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8월 까지 3년간 64건의 신고가 접수돼 41명이 구조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과 지난해는 신고 7건에 9명을 각각 구조 했으며,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신고 49건에 23명이 구조 되는 등 여름 휴가철에 집중 발생했다.

119수상구조대원 미 배치 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부터 올해 8월 까지 총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연간별로는 2017년(6~8월) 13명, 2018년(6~8월) 11명,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9명이 사망했다.

특히 물놀이 사고는 여름 휴가철인 6월부터 9월 사이에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이중 막바지 휴가가 몰리는 8월 익수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익수 사고 구조 건수 결과 총 273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월별로는 6월 39명 7월 47명이 구조됐다. 반면 8월 1일부터 7일까지 20명이 구조돼 물놀이 사고가 가장 높았다.

전남 지역에도 8월 1일부터 20일까지 모두 9건의 익수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 18일 오전 11시 40분께 화순군 춘양면 한 펜션의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박 모양(10) 등 어린이 3명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미끄럼틀을 타려던 성인 남성이 안쪽에서 살려 달라는 소리를 듣고 급히 구조했지만, 그 사이 원통에 물이 차올라 숨을 쉬지 못한 박양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빠져나온 어린이들이 안전요원에게 튜브가 끼었다고 알렸지만, 안전요원들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설은 개인이 가져온 튜브 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원통보다 큰 규격의 튜브를 이용하는 것을 막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요원들은 수상구조나 구급 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13일 오후 10시30분 경에도 목포시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한모씨(42)가 바다에 빠졌다. 한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와 해경에 의해 10여분만에 구조됐다. 경찰에서 한씨는 바다수영을 시도했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9시 40분께 광양시 옥룡면의 한 계곡에서는 고교생 A군(18)이 물에 빠져 숨졌다. A군은 이날 학교 친구 5명과 여름방학을 맞아 계곡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사고를 예방하기 물놀이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거나 수상안전 요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물놀이를 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낮은 수온의 계곡이나 바다에서 오랜 시간 물놀이를 하면 저 체온증이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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