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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바다 위 '꽃 정원' 응원한다
2019년 08월 21일(수) 18:37
신안군 안좌면 반월·박지도가 온통 보랏빛 물결이라고 한다. 먹을거리는 물론 주민들이 사는 주택 지붕과 외관은 물론 앞으로 생활자기와 앞치마, 속옷까지 모두 보랏빛으로 바꾼다고 한다. 섬 전체가 보랏빛(퍼플·purple)으로 단장되고 있는 것이다. 이 섬의 변신은 "신안 14개 면을 꽃으로 특화해 일년 열두달 꽃축제를 개최, '찾아오는 섬'으로 만들겠다"는 박우량 군수의 원대한 계획에 따른 것이다. 신안 섬 전체를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 바다 위 '꽃 정원'을 만들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라고 한다. 그 일환으로 지금 안좌면 반월·박지도는 라벤더 향 가득한 보랏빛 옷으로 갈아입는 중이다. 2015년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이 섬은 행정안전부가 올여름 찾아가면 좋은 33개 섬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반월·박지도는 목포에서 천사대교를 거쳐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안좌도와 1,462m의 나무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데크길을 걸어 건너갈 수 있다. 이 다리 아래로 감태·파래도 보이고 갯벌에서 서식하는 많은 종류의 게와 짱뚱어도 볼 수 있다. 신안군은 이 섬을 사계절 보라꽃이 피는 '퍼플 섬'으로 가꾸기 위해 라벤더 4만본을 심었다고 한다. 21억을 들여 다리 보강공사와 함께 야간조명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부임한 김동우 안좌면장은 "100여명의 주민이 한마음으로 적극 동참하고 있어 작은 섬 반월·박지도가 머지않아 '퍼플 섬'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사의 섬'으로 애칭 되는 신안은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관광자원의 보고다. '관광전남'의 최대 블루오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우량 군수의 계획이 결실을 맺어 신안이 세계적 섬 관광지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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