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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성공에 힘 보태달라”

이 시장-윤종해 의장, 합작법인 설립과정 불화설 ‘일축’
투자환경·노동이사제 논란 해명…향후 운영방향 밝혀

2019년 08월 25일(일) 18:33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오른쪽)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이 25일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노동계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은 25일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주형일자리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출범과 관련된 논란과 향후 광주형 일자리사업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일부 언론에서 ‘노조 몽니에-사업좌초 현실화 우려’ 등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보도되면서 투자가들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투자환경을 저해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하게 말씀드리기 위해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6개 기업들이 자본금 2,300억원을 모두 출자함에 따라 이제 23년만에 국내 자동차공장을 착공하는 역사적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일자리 사업을 노사민정이 합심해 성사시킨 것으로, 분명 축하와 그간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노동계는 노동이사 요구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윤 의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 합작법인 출범을 환영한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출범식을 반대해서가 아니라, 출범식이 투자가인 발기인들이 모이는 자리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노동이사제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논의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경쟁력 있는 공장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노사문제는 공장건립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에 입각해 앞으로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 나가면 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사 2인을 선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발기인총회 사회를 맡은 배정찬 임시의장(그린카진흥원 원장)이 인사추천위원회 등에서 자동차와 노동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 이사회 구성원에 포함되기를 바란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이를 논의해보기 위해 이사 2인 선임을 뒤로 미루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전했고 발기인들이 동의했다”며 “이날 총회에서 발기인들은 제2·3대 주주가 추천하는 이사후보자를 별도의 회의절차 없이 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위임했다”고 강조했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선임배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윤 의장은 “광주시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주요 주주와의 협의를 거쳐 종합적인 시각에서 인선했고, 발기인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자리는 공장건설, 중앙정부 지원, 주주간 협력, 노사상생 등 풀어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헌신하고 봉사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 자리다”며 “다양한 경륜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킹, 무게감 있는 인사가 맡아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켜야 하는 점을 감안해 결정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 시장은 합작법인 운영방향에 대해 “㈜광주글로벌모터스 운영은 노사민정협의회를 거쳐 지난 1월 31일 광주시와 현대차 간에 체결한 ‘완성차사업 투자협약서와 5개의 부속서류’에서 규정된 내용대로 운영될 것이다”며 “이사 2인과 감사 2인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고, 관련서류가 구비되는 대로 법원등기 신청을 하고, 하반기에 예정대로 공장건립에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광주시는 앞으로도 광주발전을 위한 제언이나 조언은 적극 시정에 반영하겠지만, 종합적인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매사를 비난하고 폄하만 하는 일부 단체의 주장까지 수용하다 보면 광주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광주는 발전할 수가 없다”며 “‘강물은 바람 따라 물결치지만 바람 때문에 갈 길을 바꾸지 않는 것’처럼 광주발전과 광주시민만 보고 담대하게 나가겠다. 시민 여러분과 언론이 힘을 보태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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