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석 명절과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4일 “위임국도와 지방도 54개 노선 2,901㎞ 도로에 대한 환경정비 및 공사현장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로관리사업소는 우선 도로변에 무성히 자란 잡초와 칡넝쿨, 나뭇가지 등을 제거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지역 이미지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장마와 여름철 고온 현상 등으로 발생한 포장도로 균열, 침하, 포트홀, 요철 노면, 낙석 등 위험이 있는 곳을 집중 보수·보강해 운전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행환경을 조성 할 예정이다.

굴곡위험도로 개선 등 도로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모든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추석 연휴기간 동안 비상연락망을 구축·운영한다. 공사 안내판과 야간 조명 등 안전시설도 대폭 보강한다.

정권수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장은 “추석과 가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환경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 관광객 6,000만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도로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는 올해 8월말 현재 포트홀 보수 1,191건, 반사경 정비 125건, 표지판 정비 399건, 가드레일정비 47곳 등 각종 도로불편사항 3,662건을 처리했다.

/정근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