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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태풍으로 멍든 '농심'
2019년 09월 09일(월) 19:04
추석을 앞두고 심각한 태풍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태풍 링링이 수확기 들녘에 많은 피해를 남겼기 때문이다. 큰 피해를 입게 된 농민들의 상실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안 간다. 이번 피해는 전남지역에 집중됐다. 3,849ha의 벼가 넘어지는 등 농작물 도복 면적이 4,013ha에 달한다. 해남이 1,000ha로 가장 많고, 영암 680ha, 강진 407ha, 나주 350ha, 곡성 300ha, 보성 228ha, 구례 155ha 순이다. 낙과 피해도 상상 이상이다. 나주 465ha를 필두로 영암 320ha, 순천 98ha, 보성 56ha, 신안 55ha, 구례 24ha 등 모두 1,160ha에 달한다. 이중 배가 1,079ha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다음으로 사과, 감, 무화과 순이다. 특히 나주와 순천의 배 낙과 피해는 더욱 심각해 재배면적의 절반 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가 대부분이다. 이들 농가는 지난 4월 이상저온 피해를 본데 이어 이번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사실상 올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밖에 비닐하우스(5ha)와 인상차광막 시설(2ha) 등 농업시설물도 다수 파손됐으며,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농협창고 등도 피해를 입었다. 해안가에서는 전복양식장과 염전시설, 어선 등이 파손되거나 일부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가을 장맛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농민들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전남도는 9일과 10일 피해농민들에 대한 공무원 일손 돕기를 벌인다고 한다. 아울러 오는 17일 까지 추가 피해조사를 벌여 지원대책을 강구한다고 한다. 도는 모든 행정력을 피해복구에 집중해야 한다. 아울러 시·도민들도 시름에 빠진 농민들을 위로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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