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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그래도 꿈이 있다) - 'hair 30' 강단영 원장

"고교 졸업 후 한 우물만 팠어요"
학생 때부터 머리 손질 흥미…미용과 진로 선택
'10년 노하우 결실' 개인 헤어숍 오픈 꿈 이뤄

2019년 09월 10일(화) 18:20
‘hair 30’ 강단영 원장
“어렸을 적부터 여동생 머리를 묶어주는 등 머리 손질에 관심이 많았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꾸준히 한 우물만 파다 보니 나만의 헤어숍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16년 말 전남대 후문에 ‘hair 30’헤어숍을 오픈 한 강단영 원장(33·여)은 하루 평균 20명의 손님 머리를 매만지며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

지금은 어엿한 헤어숍 원장님이지만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강 원장은 어릴적 우연히 여동생 머리를 매일 색다르게 묶어주고, 미용에 재미 있어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강 원장은 “당시 동생 머리를 매일같이 다른 모습으로 묶어줬는데 동생이 학교에 가면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며 “진로 고민을 하다 우연히 헤어 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게 됐고, 미용과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헤어 디자이너로서 부푼 꿈을 가지고 대학 졸업 후 헤어숍에 출근 한 그는 첫날부터 몸과 마음이 금새 지쳤다.

그는 미용실에서 매일 손님들 머리 만지는 것도 서툴렀는데 손님들과 대화를 통해 단골도 만들었어야 했다. 또 사회생활이 처음이었던 그는 헤어숍 내에서 디자이너들과의 관계에도 큰 부담을 느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매일 아침마다 한 시간 이상 개인 연습에 몰두했고, 그렇게 자신만의 기술을 하나 둘씩 습득해나갔다.

그렇게 최선을 다한 그는 지난 2016년 헤어숍 ‘hair 30’을 오픈하고 자신이 하고 싶어하던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강 원장의 솜씨가 남달라서인지 ‘hair 30’은 신규 회원도 많지만 단골손님이 더 많은 편이다.

대학가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직장인이 많다는 그는 “손님들의 머리 특성에 맞게 미용을 해주고 있다”면서 “편안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대학생들이 졸업하고 나서도 꾸준히 찾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호기심과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었는데 10년 이상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지금 이 자리에 왔다”며 “지금은 힘들겠지만 어떤 일이든 하나씩 익혀간다면 멀지 않아 본인이 희망 하는 것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김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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