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지역경제 활성화 돌파구 강소건설사 육성 시급

건설업체 99.7%는 중소기업
매출은 대형업체가 45% 차지
지원사업형 일자리 형태 집중
특수성 반영못해 실효성 미미

2019년 09월 10일(화) 18:58
[전남매일=광주] 서미애 기자= 건설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에 미치는 비중이 높은 만큼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중소 건설업체를 강소 중소건설사로 육성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건설산업이 지역내총생산(GRDP)에 미치는 비중은 평균 5.98%이다.

지난해 전남지역 건설업체는 5,536개로 2016년 대비 8%(422개) 증가했으며, 광주지역 건설업체도 2,353개로 2016년 대비 11%(238개)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정부의 건설규제가 잇따르면서 일감은 줄어들고 있는데 반해 건설업체는 오히려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산업의 기업 구성 현황을 살펴보더라도 중소기업이 전체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준(전국) 전체 건설기업 중 중소기업은 99.7%(종합 98.4%, 전문 99.9%)에 이르고, 매출액 기준으로는 55.1%, 종사자 기준으로는 83.3%가 중소건설사에 해당한다.

이처럼 건설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전체 건설기업 중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건설산업은 국내 중소 건설업체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중소 건설기업 육성이 지속가능한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이 건산연의 주장이다.

이를 위해 건산연은 ▲기술력 확보 및 시장 창출력 ▲경쟁력 있는 우수 인적 자원 보유 여부 ▲고객 중심의 마케팅ㆍ영업 활동 역량 ▲수주산업의 성격상 재무구조의 건전성 확보 등을 선정기준으로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영ㆍ기술 컨설팅 지원 ▲단기 저리 정책자금 융자 확대 ▲역내 중ㆍ대형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소 건설기업의 홍보 지원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채용비용 지원 등을 강소 건설기업 육성사업의 내용으로 제시했다.

현재 정부와 지자체는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일자리 친화형, 글로벌 역량형, 사회적 가치형 등 40여개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 사업들은 건설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아 중소건설사가 지원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선정기준 대부분이 일ㆍ생활균형제도 운영 여부, 청년 일자리 창출 여부, 남녀 고용평등 준수 여부 등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의 올해 청년 친화 강소기업 사업의 경우 전체 1,127개 선정기업 중 건설기업은 16개사인 1.6%에 불과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중소건설사는 대형건설사보다 일자리 창출, 생산성 측면에서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산업·업종을 떠나 중소기업에 걸맞는 정책을 토대로 강소 중소건설사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