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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검찰 출신 간 맞대결 이뤄지나

■21대 총선 예상 입후보자-여수갑

2019년 09월 10일(화) 19:49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이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 차에 치러져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는 데다 호남발 야권 정계개편에 이은 신당의 파급력, 선거구 획정 등 변수가 뒤엉켜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안방을 내준 더불어민주당과 텃밭을 사수하려는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가칭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이하 대안정치)간 치열한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입지자 면면을 싣는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정치,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 순. 현 지역구 기준.



여수갑은 여수고와 검찰 선후배 간, ‘검검(檢檢)’ 대결 성사 여부에 시선이 모인다.

현역인 대안정치 이용주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바람을 타고 뱃지를 달았다.

여수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청주지검 충주지청 부장검사,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등을 지낸 이 의원은 당시 3만1,241표(43.9%)를 얻어 2만4,498표(34.4%)를 얻는데 그친 민주당 송대수 후보를 6,700여 표차로 제쳤다.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에게 블랙리스트 존재에 대해 집요하게 따져 물며 전국적 스타로 떠올랐다.

국민의당 분화과정에서 평화당으로 당적을 변경했고, 최근 탈당해 대안정치에 적을 두고 있다. 꾸준한 지역구 관리에 더해 현직 프리미엄도 강점이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이미지 타격과 불투명한 3지대 신당 등은 부담이다.

민주당에선 주철현 현 지역위원장이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 속에 다양한 후보들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여수시장을 지낸 주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포지구 특혜의혹’ 등 여파로 재선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여러 경쟁자를 제치고 공석이었던 지역위원장에 선출돼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 위원장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하면 여수고 8년 후배이자 검찰 후배인 이용주 의원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성사된다. 주 위원장은 창원지검장, 광주지검장, 대검찰청 강력부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 내에서는 여수시의원을 지낸 김유화 전 민주당 여성지방의원협의회 상임대표와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한 강화수 전 행정관, 김점유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이신남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도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의 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최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후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면서 이용주 의원과는 다른 배를 탔다. 전국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출신으로 보육 전문가답게 정부 보육정책의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적극적인 의정활동과 미세플라스틱, 대리수술 등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문제들을 파헤쳐 호평 받았다. 매주 금요일 여수로 내려와 일요일 밤에 상경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구를 관리하고 있다.
/정근산 기자         정근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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