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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첫 모델 GGM '시동'

노사민정협, 23일까지 법인설립 절차 마무리 결의
노동계 동참 극적 합의…주주간담회서 이사진 선임

2019년 09월 19일(목) 19:47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광주형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 합작법인 설립등기 절차에 착수하면서 본격적인 자동차공장 착공에 시동을 걸었다. 대표이사 선임과 노동이사제 도입문제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GGM 법인설립은 등기시한을 나흘을 앞두고 노동계가 동참하며 극적으로 합의했다.

광주시는 1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전날 연기됐던 2019년 제3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어 GGM 사업추진 현황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하고, 노사민정 공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는 자동차공장 하반기 착공과 2021년 하반기 양산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GGM 출범과 조기안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노사민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GGM 주주간 협약 2조 2항에 따르면 협약 이후 40일 이내에 회사를 설립하게 돼있다. 회사설립 최종시한이 9월 23일이다”며 “23일까지 법인등기가 되지 않으면 주주간 협약효력이 상실돼 그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확보한 2,300억원의 투자금을 되돌려줘야 하고, 지난 5년간 공들여온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노동계와 지역사회의 협조를 호소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등 지역노동계 인사 3명은 전날에 이어 이날 시작된 회의에도 처음엔 참석하지 않아 결의문 채택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광주시의 설득 끝에 한 시간여 뒤에 참석해 의결에 동참했다.

노사민정협의회에서는 ▲GGM 조기 안정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 ▲1월 31일 광주시-현대차 투자협약 뒷받침 ▲법인 안정화와 지속가능성 노력 ▲9월 23일 이전 등기절차 완료 등 4가지 안을 주주들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은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제2·제3 투자와 일자리를 광주지역에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중차대한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또 ‘투자자와의 약속’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대의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을 확약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광주시와 현대차가 체결한 투자협약 핵심내용과 실무위원회 중심 운영을 통한 균형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공동 결의문을 채택하고, 마감시한인 23일 전까지 GGM 법인등기 절차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날 오전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이같은 노사민정협의회 의결사항을 전달하고 이사와 감사를 선임했다. 제2대 주주인 현대차가 추천한 박광식 전 부사장과 제3대 주주인 광주은행이 추천한 고병일 부행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또 선흥규 동명회계법인 회계사와 이중욱 삼일회계법인 이사를 감사로 임명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일 GGM 설립등기 서류를 접수하고, 공증절차를 거쳐 23일까지 법인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사민정협의회 의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윤종해 의장은 “지난 1월 31일 협정서에 들어있지 않은 무리한 요구를 해 불참했으나, 노동계의 반대로 현대차가 요구안을 철회해 참석하게 됐다”며 “9월 23일 이전 법인설립과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현대차 추천이사에 대한 지역노동계의 반대와 관련, “아직 이사가 선임되지 않았다. 발표되면 그때 다시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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