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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 회화의 진수, 말 그림 느껴보세요"

해남 고산유물전시관, 윤두서·윤덕희 특별전

2019년 09월 24일(화) 18:53
조선 후기 우리나라 대표 문인화가인 공재 윤두서와 낙서 윤덕희의 말 그림을 주제로 한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24일 해남군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윤두서·윤덕희 부자의 말 그림전(展)을 연다.

공재는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로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과 함께 조선 후기의 삼재로 불렸던 문인화가다.

그가 그린 자화상은 국보 제240호로 지정돼 있다.

아들 낙서 윤덕희와 손자 청고 윤용에까지 3대에 걸쳐 뛰어난 화가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윤두서는 말을 즐겨 그렸는데 버드나무 아래 뒷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유하백마도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많은 말 그림이 전해져 오고 있다.

조선 후기 문인 남태응은 "말을 그릴 때면 마구간 앞에 서서 종일토록 주목해 보기를 몇 년간 계속했다. 말 모양과 의태를 마음의 눈으로 꿰뚫어 볼 수 있고 털끝만큼이라도 비슷함에 의심이 없어진 이후에야 붓을 들어 그렸다"고 전했다.

기획특별전은 공재 윤두서와 아들 낙서 윤덕희의 대표적인 말 그림 21점을 선정해 전시할 계획이다.

시대상에 나타난 다양한 말의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개막식인 4일에는 공재 윤두서 연구 전문가인 문화재청 차미애 박사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해남군 관계자는 "공재의 말 그림은 인물화와 함께 사실주의 화풍의 가장 큰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이라며 "공재 회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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