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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학생 중도탈락 증가세

자퇴가 가장 많아…대학 불만족 주 원인
학교측 "맞춤형 취업 지원 등 대책 절실"

2019년 10월 07일(월) 18:46
학업을 중단하는 ‘중도 탈락’ 대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국 191개에서 9만 명이 넘는 학생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중도 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1개 대학에서는 총 9만2,607명이 중도 탈락했다. 전체 재적 학생 202만9,903명과 비교하면 4.6%로 지난 2017년 4.1% 보다 0.5% 포인트 높다.

광주·전남지역 대학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기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동신대, 목포대, 송원대, 세한대, 전남대,조선대,호남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평균 중도탈락 학생비율은 7.4%로, 2016년(6.6%) 대비 0.8% 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별로는 지난해 12.8%의 중도탈락학생비율을 기록한 송원대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세한대(9.2%), 남부대(8.2%), 동신대(8.0%), 광주대(7.4%), 호남대(6.6%), 목포대와 순천대가 각각 (6.0%)를 기록했다.

중도탈락 사유로는 자퇴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도탈락 학생수 대비 자퇴 비율은 순천대 71.1%(600명 중 427명), 호남대 60.2%(626명 중 377명), 전남대 60.0%(742명 중 446명), 송원대 55.9%(484명 중 271명), 광주여대 51.4%(21명 중 109명), 조선대 50.7%(1,407명 중 714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도 탈락의 근본적 원인은 결국 대학에 대한 ‘불만족’이다. 어렵사리 진학한 대학에서의 학업을 중단하거나 다른 대학으로 적을 옮기는 것은 그만큼 대학에서의 학업·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만큼 대학의 교육여건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도 있다.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들이는 유·무형의 비용을 생각해 보면 대학들도 중도 탈락은 분명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각 대학들도 중도 탈락학생들을 줄이기 위해 취업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선호도가 가장 높은 곳에서도 중도 탈락이 나오는 것은 진로·적성, 목표 대학·학과 수준 등이 맞지 않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대학들도 중도탈락하는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학생 상담 및 취업 지원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지만 쉽지 않다”고 하소연 했다.

다른 대학 한 관계자는 “대학의 간판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부터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진로와 전공선택 지도가 필요하고, 대학 에서도 내부 혁신과 아울러 취업에 대한 고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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