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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 유착성관절낭염

"통증 심할땐 밤에 잠도 못자요"
대부분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호전가능
정확한 진료·치료 통해 재발 방지해야

2019년 10월 14일(월) 18:46
김지용 청연한방병원 대표원장이 유착성관절낭염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건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50대가 되면 특별히 어깨를 다친 적이 없는데 어깨가 아프거나 잘 올라가지 않는 적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심해져서 팔을 위로 들어올리기도 힘든 증상에 찾은 병원에서는

‘오십견’으로 진단 받는 경우가 흔하다. ‘오십견’이나 ‘동결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 주위로 동통이 있고 어깨 관절의 사용이 어려워지고 시간이 경과하면 어깨 관절에 심한 운동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50대 이상의 중년 층에서 주로 발병해서 ‘오십견’과 같은 명칭을 갖게 되었으나 최근에는 연령과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추세이다. 청연한방병원 김지용 병원장의 도움말로 유착성관절낭염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자.







◇정의

유착성 관절낭염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나이가 든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되는 경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퇴행성 변화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상이나 다른 질병도 유착성 관절낭염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특히 당뇨병 환자는 유착성 관절낭염에 걸리는 비율이 10~36%에 달한다고 보고된 바가 있다. 이외에도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파킨슨병, 심장병, 뇌졸중 등에서도 유착성 관절낭염이 비교적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증상

유착성 관절낭염은 통증과 강직으로 팔을 들어올리기 힘든 것이 주 증상이다.

통증은 어깨를 외전, 외회전, 신전시킬 때 악화되며 어깨관절의 근육 부착부에서 방사통이 나타나 위팔부의 외측으로 퍼지면서 통증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환부 쪽으로 누워서 수면을 취하는 것도 힘들 정도로 야간 통증이 심하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초기 7-10일에는 굳어가는 시기로 통증과 경직이 매우 심하다. 그 후에 3-6개월은 통증은 서서히 감소되지만 경직증상은 악화된다. 6개월 이후부터는 통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경직이 서서히 풀려 어깨 운동의 범위가 증가되는 시기로 보며 이때는 대부분 자연적 회복이 가능해지는 시기로 본다.



◇치료

치료의 목표는 통증을 완화하고 운동성을 회복하는 것이다. 운동성에 장애를 주는 것은 관절낭의 병적 상태-섬유화로 인한 비후와 구축 상태이며 통증의 원인은 관절낭의 염증이 주된 것이지만 움직일 때의 통증에는 관절낭의 섬유화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치료는 염증을 줄이고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한 관절 운동 범위의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들은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약물 사용에 대한 금기가 없다면 통증 조절을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및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가동범위를 회복하고 어깨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의 치료에서는 점액낭에 관절액을 분비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면서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한다. 봉약침으로 어깨의 뭉친 기혈을 원활하게 순환시켜 주고, 추나요법으로 굳은 어깨를 풀어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혀준다.

또한 한약으로 어깨 주변 근육과 인대를 튼튼하게 해 재발을 예방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물리치료와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유착성 관절낭염 환자의 전반적인 어깨 움직임을 개선하고, 통증 감소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관리

유착성 관절낭염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이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깨 통증이 있을 경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유착성 관절낭염이 아닌 어깨 힘줄 파열, 석회성 힘줄염 등 다른 어깨 질환의 문제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질환 감별을 위해 MRI등을 비롯한 추적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유착성 관절낭염이 의심된다면 늦기 전에 통증과 경직을 조절할 수 있도록 근처의 의료기관을 찾아 제대로 된 진단과 치료를 받고 스트레칭을 통해 증상을 바로 잡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리=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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