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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태풍피해 벼 3등급 구분 매입

오늘부터 수매…정상 벼 1등급 51~77% 수준

2019년 10월 20일(일) 18:43
전남도는 잇따른 태풍으로 피해를 본 벼를 잠정등외 3개 등급으로 구분해 매입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도내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지역 일부 벼에서는 쓰러지는 도복, 낟알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검게 변하는 흑수, 하얗게 변하는 백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벼 재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높은 가격에 이들 벼를 매입해 정상벼와 혼합을 방지하기로 하고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수매하기로 했다.

피해 벼 매입을 위해 잠정등외 규격을 A·B·C로 나누고, 잠정등외 A등급은 제현율(벼를 찧었을 때 현미가 되는 비율) 60% 이상·피해립(오염 또는 손상된 낟알) 25% 이하로 정했다.

B등급은 제현율 50% 이상 60% 미만·피해립 25% 초과 35% 이하, C등급은 제현율 40% 이상 50% 미만·피해립 35% 초과 50% 이하로 정했다.

잠정등외 벼 가격은 A등급의 경우 정상 벼 1등품의 76.9%, B등급은 64.1%, C등급은 51.3% 수준이다.

잠정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정산금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피해 벼는 시·군별로 물량배정을 하지 않고, 농가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한다. 종전에는 피해 벼를 포대 벼 상태로 직접 매입했으나, 이번엔 농가 포대 벼뿐만 아니라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이 농가로부터 산물벼 형태로 받아 건조한 후 포장해 수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태풍 피해 농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해 벼 매입가격을 현실화해달라는 건의를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며 “피해 벼가 정상 벼와 섞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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