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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박진섭 “우승은 고생한 선수들 덕분”

사령탑 2년 차에 승격 지휘 박진섭 광주FC 감독
“7월 안양전 1-7 대패 고비 잘 추스려 좋은 결과”

2019년 10월 20일(일) 19:25
지난 2월 K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K리그2 우승트로피옆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우승을 다짐했던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8개월 뒤 실제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광주FC 제공
K리그2 강등 2년 만에 1부리그 직행을 확정한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우승은 고생한 선수들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박 감독은 지난 19일 안양전에서 승리한 뒤 빠른 우승 확정을 희망했다. 그는 “감독은 어렵고 힘든 직업이고 잘 견뎌내야 하는 게 일이다. 하지만 2년 차 초보 감독으로 하루하루가 쉽지 않다”며 “최강희 감독님 등 오랫동안 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버티셨는지 대단한 것 같다”고 힘든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었다.

20일 집에서 TV를 통해 부산의 패배를 지켜보고 우승을 알게 된 박 감독은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며 “구단, 단장님, 그리고 프런트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동안 한 경기 한 경기만을 바라봤는데, 이제야 내년을 생각할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밝혔다.

광주는 2부 강등이 확정된 2017년 12월 박진섭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고 박 감독은 프로팀 사령탑 데뷔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과 함께 승격을 이끈 지도자로 우뚝 섰다.

국가대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했던 박 감독은 2012년 선수 은퇴 후 개성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프로팀인 부산과 포항 스틸러스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했던 박 감독은 개막 무패행진이 ‘19’에서 멈춘 7월20일까지 겨울 정장을 입고 벤치를 지키는 등 승리를 위한 간절함을 보이기도 했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박 감독은 가장 고비였던 경기를 개막 무패행진이 깨진, 1-7 대패 수모를 당했던 FC안양전을 꼽았다.

그는 “당시 너무 많은 실점으로 패해 팀 분위기를 추스르지 않으면 연패로 이어지고 팀 상황이 안 좋아질 것 같아서 걱정이 컸다”면서 “하지만 다음 경기인 수원FC 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잘 넘어갔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시즌 도중 1위를 달리면서도 우승 확정팀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야 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내다봤었다. 하지만 광주는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집중한 결과 33경기 만에 조기 승격을 확정지었다.

그는 내년 1부리그에서도 현재 광주만의 스타일을 추구할 것이라며 남은 경기 운영 여부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휴가를 마치고 화요일에 돌아온다. 컨디션과 몸 상태를 체크하겠지만 그동안 경기에 못 나갔던 선수들, 컨디션 올려야 할 선수들을 파악해서 남은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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