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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으로 해냈다” 광주FC 2년만에 1부 복귀

개막 19G 무패·안방불패·최다승 기록 역대급
리그 최소실점…내부경쟁 통한 전력 업그레이드
2위 부산과 승점 10점차…승격 직행 티켓 확보

2019년 10월 20일(일) 19:27
광주FC 펠리페(왼쪽 두번째)가 지난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1분 선제골을 터트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원팀(One team)’으로 똘똘 뭉친 광주FC가 2년 만에 1부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양을 4-0으로 꺾은 광주는 승점 70점(20승10무3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광주는 펠리페와 김주공이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며 지난 7월에 당한 ‘7실점 대패’를 설욕했다. 그리고 이튿날인 20일, 2위 부산(승점 60)이 승점을 보태지 못하면서 정규리그 종료까지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K리그2 우승을 확정, 승격 직행 티켓을 챙겼다.

광주는 2019시즌 그라운드의 주인공이었다.

3월 3일 개막전부터 7월 14일까지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 6무)을 달리며 K리그2 최다무패 신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 과정에서 팀 최초 6연승(14~19R), 팀 통산 100승 (16R 수원FC전), 팀 통산 400호골(29R 윌리안), 단일시즌 최다승(20승) 등을 달성했다.

광주의 우승에는 박진섭 감독의 세심한 전술 설계가 밑거름이 됐다.

지난 시즌을 5위로 마친 박진섭 감독은 동계훈련 내내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체크하고 면담, 개인 훈련 지도 등으로 전술을 맞춰나갔다. 또 박정수, 박선주, 이진형, 윌리안, 아슐마토프 등을 영입하며 더블스쿼드로 선수층을 두텁게 구성했다. 올 시즌 광주 선수들은 치열한 내부경쟁을 뚫어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며 선수들은 똘똘 뭉쳤고, 다른 어느 곳에도 시선을 두지 않은 채 매 경기에만 집중했다. 19일 안양전만 해도, 우승 매직넘버보다는 ‘복수혈전’에 초점을 맞췄다. 19경기 무패행진을 끝내야 했던 안양전에서 1-7이라는 대패 수모를 겪었던 선수들은 아픈 기억을 씻어내기 위해 ‘올인’했고, 결과는 승격으로 이어졌다.

특히 2018시즌 42실점했던 수비력을 올 시즌 26실점(클린시트 17경기)으로 더욱 강하게 개선한 점이 주효했다. 이는 올 시즌 K리그1, 2부 통틀어 최소실점이다.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도 확실했다. 광주는 내년 시즌 창단 10주년을 맞는다. 선수단 뿐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승격을 간절히 원했다. 이용섭 구단주는 역대 구단주 최초로 풀타임 관전 후 선수단 격려에 나서는 등 관심을 보였다. 또 7,000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클럽하우스 없이 버텼던 5년간의 목포 더부살이도 끝난다.

광주 관계자는 “K리그2 역시 만만치 않은 무대다. 단기간에 승격하지 못하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승부를 빨리 봐야한다고 목표를 정하고 시즌을 준비했다”며 “어려운 조건에서도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승격을 이뤄냈다. 내년 시즌은 새로운 집, 더 높은 무대에서 시작한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끝까지 성원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FC는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인 11월3일 우승행사를 할 예정이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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