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추가
닫기
전남도 2천억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성공’

산림청 현장평가서 ‘적합’ 통보…난대생태 순환사이클 확인
한반도 아열대화 선제 대응…‘블루 투어’ 중심지 육성 기대

2019년 10월 22일(화) 19:23
전남도가 2,000억원대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성공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난대숲인 완도수목원에 국립난대수목원이 들어선다. 도는 최근 산림청이 실시한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 선정 현장평가를 받았고, 전날 ‘적합’ 통보를 받았다.

이에 앞서 전남도는 특이 난대식물과 법적 보호동물이 서식, 난대생태 순환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각하며 평가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기후대별 국립수목원 확충 정책에 따라 난아열대 산림식물자원 연구와 기후변화 대응에 나선다.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최대 2,000억원이 투자된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한반도 난대 및 아열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연구는 물론 관련 산업 발전과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립난대수목원 유치로 전남 새 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실현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블루 투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복안이 가시화되게 됐다.

이와 관련, 완도수목원은 1991년 개원해 국내 유일 난대수목원이자 최대 난대림 자생지로 지속적인 보존·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전체 2,033㏊ 규모로 붉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 등 자생식물 770여종을 비롯해 총 식물자원 4,150종을 보유하고 있어 ‘난대식물자원의 보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자원의 60%를 차지하는 붉가시나무는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이 가장 높아 최적의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분석돼 그 가치가 더욱더 높다.

또 수달·삵·황조롱이·북방산개구리 등 법적 보호종을 포함한 동물 872종이 서식하고 있다. 국내에서 난대생태 순환사이클이 완벽히 진행돼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봉순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국내 최대 난대림과 풍부한 난대식물이 자생하는 완도수목원의 원시 난대 숲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지난 17~18일 완도군과 거제시 후보지를 잇달아 찾아 식생·입지 등을 살펴보고, 두 지역 모두 적격지로 결정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현장평가는 식생·수목원·관광 등 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산림청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 선정심사 평가표’에 따라 이뤄졌다.

산림청은 현장평가 70%, 서류·발표평가 30%를 반영해 평균 70점 이상을 획득한 곳을 대상지로 선정하는데 2곳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         김영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뉴스

자치

전매인터뷰

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