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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광주 다사랑병원 이문인 원장-알코올 중독
2019년 10월 29일(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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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술은 기형아 출산이나, 알코올 의존,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보다 소통과 화합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진다. 즉 음주에 대해 관대한 문화로 인해 알코올 중독에 대한 경각심 낮아 위험도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최근에는 알코올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는 사람도 생겨나고 있지만 그 수준도 일반 정신과 병원을 통한 수용에 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체계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알코올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전문병원의 경우 알코올 중독에 대한 회복과 재활에 중점을 맞춰 치료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광주 다사랑 병원 이문인 원장의 도움말로 알코올 중독의 유형별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해 들어보자.





◇ 알코올 의존증일까

알코올의존증은 술 마시는 양이나 횟수만으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음주 문제의 발전 단계는 ‘사회적인 음주’, ‘문제 음주’, ‘알코올 남용’, ‘알코올 의존’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음주 문제에 대한 조기 발견을 위해서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간단한 검사를 해보자.



■ 알코올 의존 설문

1. Cut off : 음주량을 줄이거나 끊어야 한다고 느낀 적이 있다.

2. Annoyed : 음주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3. Guilty : 음주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 적이 있다.

4. Eye opener : 숙취를 제거하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서 해장술을 마신 적이 있다.



이 설문에 0이라면 안심해도 좋지만, 하나 이상이라면 음주와 관련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고, 특히 3점 이상이면 알콜 의존의 가능성을 고려, 전문가 상담이 필요하다.





‘사회적인 음주’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필요한 만큼만 마시는 단계다. 다음날 직장생활에 무리도 없고, 가정생활에 술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대부분이 사람들이 이 경우에 속한다.

‘문제 음주’는 술을 많이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고 다른 이들은 과음하지도 않는데 자신만 많이 마시고, 주위에서 “술이 세다. 술을 잘 마신다. 너무 빠르게 마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 경우다. 문제음주가 알코올 의존은 아니지만 알코올 의존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기단계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알코올 남용’은 술을 한번 마시면 취할 때 까지 마신다. 함께 마시는 사람들이 없으면 혼자서도 취할 때 까지 마시게 되고 취해 쓰러지기도 하고, 일시적인 기억 손실도 경험한다. 신체적으로는 지방간이나 알코올성 간염을 앓을 수 있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알코올 의존’은 몇 일간 술을 마시거나 술 마시는 것에 대해 남들이 잔소리하는 걸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걸 피하고, 술친구만 만난다. 일상생활은 가까스로 유지하지만 술에 대한 자제력은 없다. 스스로 알코올의존증인 것 같다고 인정하고, 고치고 싶어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



◇ 증상과 치료

알코올 중독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보통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놓여진 현상에 대한 문제를 부정한다. 매일 술을 마시고 대인기피증으로 인해 혼자 술을 마신다.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며 술로 인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금단증상으로 헛것이 보인다.

이외에도 의처증과 우울증 정신증 증상을 보여 헛소리를 한다거나 치매까지 이어지는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진단을 받기 전에는 자신이 술 문제가 있다는 것은 그 심각성을 정확하게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들은 대게 법적인 문제, 건강상의 문제, 가족의 고통 등 심각한 문제를 겪고나서야 도움을 받으러 오는 경우도 많다.

이런 술 문제 때문에 직장생활을 지속도 가족관계도 악화돼 이혼 위기에 빠진다. 알코올 중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인 문제, 경제적인 문제, 가족적인 문제가 악화로 불거진다. 모든 병들이 그렇듯 알코올 사용 장애도 빠른 진단과 치료가 경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때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을 받거나, 센터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주치의 제도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치료가 필요하다면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중독전문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리=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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