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4일 "군동면 호계2호 정부양곡 보관창고 광장에서 2019년산 공공비축미 중 무농약 친환경인증을 획득한 벼 1,640포대(조곡40㎏)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물량은 올해 강진군 통합RPC와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맺은 농가 중 읍면사무소와 강진군친환경연합회 협의를 통해 선정됐다.

매입방식은 새청무와 새일미 2개 품종으로, 건조 벼 800kg 톤백(대형포대)으로 매입한다. 합격여부는 1등급 기준으로 검사하되 가격은 특등가격으로 지급된다. 농가에는 우선지급금으로 포대 당 3만원이 선지급 된다.

공공비축미 친환경 벼의 최종 가격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에 따라 내년 1월에 결정된다. 올해 특등가격은 40kg 포대 당 6만9,260원이었다.

친환경 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공공비축미 매입 시 일반 벼와 달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잔류농약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친환경인증 취소와 각종 보조금, 공공비축미 매입대상 농가에서 5년간 제외된다.

한편, 강진군은 군비 2억원을 투입해 도암, 한들농협 양곡창고를 개조, 친환경 벼 저온창고로 활용할 계획이다. 100평 규모 2개 동의 창고로 정부양곡 2만4,960포대(40kg)를 보관할 수 있는 양이다. 오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한태선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