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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손금주 입당 이번엔 허용할까?

당 안팎 찬반 양론 팽팽…다음주 결정

2019년 11월 07일(목) 18:43
무소속 손금주 의원(나주·화순)이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주 손 의원의 입당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입당신청을 했으나, 민주당은 지난 1월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불허한 바 있다.

당시 불허배경에는 손 의원이 지난 2017년 대선당시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안철수 후보캠프 수석대변인 으로 활동하며 민주당과 당시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는 점이 크게 자리했다.

손 의원은 7일 본지와 통화에서 “입당원서 제출은 소신껏 결정한 것이며, 현재 출마 예상자들과 정면으로 대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와 상의했는지 여부에 대해 그는 “노코멘트”라며 말을 아꼈다.

평소 손 의원과 가깝게 소통해왔던 민주당 소속 한 지역 의원은 “오늘 손 의원과 통화했는데, 지도부와 상의가 있었던 것처럼 얘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내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입당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가운데 일단 당내 기류는 부정적 분위기가 강하다.

민주당 열성 지지층과 친문 의원들 사이에서는 10개월 전 입당원서를 제출했던 상황과 달라지거나 변한 것이 없는데 왜 또 신청했는지 의문을 표시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 당시와 상황이 많이 변한 만큼 입당이 허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한 고위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나 공식석상에서 손 의원 입당문제가 거론된 적은 없다”면서 “외견상으로는 10개월 전과 변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자세히 보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먼저 내년 총선 경선룰이 확정됐고, 지난번에는 입당과 더불어 지역위원장을 요구했으나 이번엔 그런 요구사항이 없으며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한다”면서 “경선마저 거부할 수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어떤 특혜나 프리미엄을 바라는 상황이 아니어서 입당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유연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또다른 핵심 관계자는 “지도부와 손 의원간 사전교감은 없었지만 입당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무적 측면까지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의원으로서도 무소속이나 제3지대 신당 후보로 출마하는 것보다 정면돌파를 선택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손 의원의 민주당 입당신청은 지역구인 나주·화순 선거구에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도 활동하고 있어 이들을 뛰어넘지 못하고선 재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서울=강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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