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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갈등보단 함께 고민해야 한다
2019년 11월 07일(목) 19:01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가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또다시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논의 자체가 중단된 상황에서 기피시설 이전까지 염두에 둔 광주시 내부 방침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를 비롯 대상 지자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양 지역 간 갈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전남도는 지난 6일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는 특정지역을 이전 후보지로 염두에 둔 듯 집중 방문하고, 도지사에서부터 주민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광주시의 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방위적인 동향 파악과 방공포대 동시 이전 논의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반발은 최근 광주시 군공항이전본부 등이 이전 후보지역 여론 동향 및 현지 확인 등의 명목으로 대상지역을 수차례 방문하고 도지사를 비롯, 지자체장, 주민대표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한 정황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광주시 군공항이전본부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무안지역을 18차례 방문했으며,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 무안지역 마을 이장과 사회단체 관계자 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수집해 이들의 이름과 직책, 발언 내용까지 상세히 기록한 보고전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무등산 방공포대와 마륵동 탄약고 까지 함께 이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광주시의 내부 문건 이라고는 하지만 외부에 알려짐으로써 촉발될 논란을 고려치 않은 설익은 대응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 전남도와 무안군도 이를 무조건적 갈등의 소재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군공항 이전 문제는 시도가 함께 고민해서 풀어야 할 과제이기 때문이다. 갈등보다는 합리적 논의로 시급히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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