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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 시동

시, 김영구·김창준·전갑수 선거전 대비 잰걸음
도, 김재무·박철수·서정복·허정인 4파전 예상
일부 체육인 갈등 봉합 차원 합의 추대 의견도

2019년 11월 11일(월) 20:21
광주·전남체육회 초대 민간회장을 뽑는 선거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광주와 전남이 각각 내년 1월15일과 오는 12월15일로 선거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광주는 김영구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65), 김창준 광주시체육회 고문단장(75),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59) 등 3명이 후보군이다. 전남은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59), 박철수 전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66), 서정복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71), 허정인 전 전남도체육회 부회장(62) 등 4명이 나서 선거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11일 광주·전남체육계에 따르면 이번에 선출하는 체육회장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 규정에 따라 민간인 출신 체육회장을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정치·체육의 완전 분리를 통해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체육계는 합의 추대키로 의견을 모았지만 다수의 후보자가 나오면서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체육회장 후보 중 김영구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는 선거가 아닌 추대될 경우 회장직을 맡는다는 입장이다.

전남체육회 부회장을 7년 역임한 김영구 ㈜세진종합건설 대표이사는 광주시체육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선거에는 나서지 않겠다”면서 “추대를 한다면 체육회장을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창준 고문단장은 첫 민간체육회장의 의미와 역할이 큰 만큼 마지막으로 광주 체육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물론,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장을 맡고 있어 대한체육회와의 가교 역할에도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김 고문단장은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그동안 주요 보직에서 물러나 후배들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첫 민간체육회장으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회장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추대로 뜻이 모아졌지만 선거를 해야 하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그동안 프로배구팀 창단에만 주력해 왔으나 배구인들을 중심으로 체육인들이 지지를 표명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10일 광주·전남지역 배구 1세대 지도자, 전직 교수와 전직 교장, 전직 지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광주시배구자문위원단이 체육회장 관련 모임을 갖고 ‘전 회장이 광주 배구 발전을 위해 그동안 보여준 노력과 열정 헌신을 볼 때 광주체육 전체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다’며 전갑수 회장의 체육회장 도전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에 전 회장도 다수의 체육인(종목단체 회장 포함) 의견을 구해 빠른 시일 내에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은 4파전이다.

전남체육회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재무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전남개발공사 실업팀 창단 등 엘리트 체육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며 장학사업 별도 법인화 등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출마 의사를 밝힌 뒤 전남 체육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박철수 전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지난 2018년 9월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임명됐으나 민간체육회장 도전을 위해 취임 1년만인 지난달 16일 사직했다. 허정인 전남체육회 부회장도 직을 내려놨다.

서정복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 역시 “전남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 표명 이후 전남 시·군 체육인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서 전 처장은 전남축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전남생활체육협의회장을 역임한 허정인 전 전남체육회 부회장은 “초대 민간체육회장의 의미가 있기에 체육계 원로, 그중에서도 전남도는 물론 시·군과 가교역할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전남도체육회장으로 추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며 “하지만 단독 추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회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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