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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뭉치는 메이저리그 형님들

김병현 내년 KIA 스프링캠프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
서재응·최희섭 코치까지 광주일고 ML 3인방 다시 한솥밥

2019년 11월 14일(목) 19:34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광주일고 메이저리그 3인방 서재응(42), 김병현(40), 최희섭(40)이 지도자로 다시 뭉친다.

14일 KIA 타이거즈에 따르면 전 KIA 투수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동중인 김병현이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될 스프링캠프에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김병현은 10여일 스프링캠프에 머물며 KIA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김병현의 합류로 서재응 투수코치와 최희섭 타격코치까지 광주일고 3인방이 지난 2014~2015년 이후 5년만에 짧게나마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들 3인방은 1년 터울의 광주일고 선후배다. 함께 광주일고에 재학하던 1995년에는 제50회 청룡기 우승기를 합작한 무적멤버였다. 당시 맏형이던 서재응 코치가 김상훈 현 KIA 2군 배터리 코치와 호흡을 맞췄고 김병현은 공수에서, 막내 최희섭은 4번 타자로 광주일고 공격을 이끌었다. 고교 졸업후에는 서 코치가 1997년 뉴욕 메츠, 김병현이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그리고 최 코치가 2002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 한 고등학교에서 3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어 주목을 받았다.

고향팀인 KIA 유니폼을 함께 입은 것은 2014~2015시즌이다.

최 코치와 서 코치가 지난 2007년 한국으로 복귀, 고향팀인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고, 넥센으로 KBO리그에 복귀했던 김병현이 트레이드를 통해 2014년 KIA에 둥지를 틀었다.

3인방이 선수로서 함께 한 시간은 길지 않았다. 서 코치와 최 코치가 2015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생활을 마무리했고 김병현은 선수로의 의지를 불태우며 KIA를 떠나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에서 뛴 뒤 은퇴했다.

지도자로의 복귀는 서 코치가 먼저였다.

지난 2017년 12월 서 코치가 투수코치로 KIA 유니폼을 다시 입었고 지난 달에는 최 코치가 타격코치로 합류했다. 그리고 일시적이지만 김병현이 내년 2월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김병현은 애리조나 시절 함께 우승을 일군 옛 동료 맷 윌리엄스 감독과 조우하면서 이번 인스트럭터까지 나서게 됐다. 윌리엄스 감독이 KIA 사령탑을 맡자 한걸음에 함평까지 달려와 옛 동료를 반겼던 김병현은 지난 13일 출국을 앞둔 윌리엄스 감독을 다시 찾는 등 인연을 이어왔다.

“내가 본 투수 중 가장 지저분한 공을 던진 투수였다”고 ‘한국형 핵잠수함’으로 불린 김병현을 기억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옛 동료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의 조우를 예약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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