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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야마구치와 준결승 진짜 힘들었죠”

프랑스오픈배드민턴 우승 광주체고 안세영
올해 랭킹 20위권 이내 노렸는데 10위까지
잇단 국제대회 출전 시차극복·체력 해볼만
내년 4월까지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 집중

2019년 11월 18일(월) 19:11
2019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광주체고 안세영(가운데)이 18일 오전 광주체고 교장실에서 김성남 교장(왼쪽 첫번째), 김명자 감독과 담소를 나누고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최진화 기자
“안세영이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면 전국 16개 체고중 유일한 재학생일 것이다. 고등학생이 올림픽 나가기는 힘들다.”(김성남 광주체고 교장) “올림픽 출전 안정권에는 들어왔다. 하지만 복병들이 있다. 앞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다.”(김명자 광주체고 배드민턴 감독)

지난달 2019 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Super 750)에서 우승하며 세계 배드민턴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드민턴 국가대표 막내 안세영(광주체고 2년)이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홍콩오픈이 끝나고 지난 17일 새벽 귀국한 안세영은 2019 코리아마스터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광주로 향했고, 18일 등교해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격려를 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안세영은 그곳에서 위탁수업을 받고 있다.

안세영은 최근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차이나푸저우오픈, 홍콩오픈 등 4개 국제대회에 연이어 출전했다. 그나마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예정돼있던 마카오오픈은 출전하지 않았었다. 19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코리아마스터즈에 참가한 뒤에는 곧바로 인도챌린지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두 달여 동안 6개 국제대회 강행군이다.

성과는 있었다. 지난해 2월 세계랭킹 500위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안세영은 점차 순위를 높여 2019년 99위로 시작했고,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정점을 찍어 10위까지 올라섰다. 올림픽 여자단식은 세계랭킹 16위까지 국가별 2명까지 출전자격이 주어지는데 현재 한국선수중 안세영의 랭킹이 가장 높다.

김성남 광주체고 교장은 이날 오전 인사차 교장실을 찾은 안세영을 격려했다. 김 교장은 “대선수가 됐으니 평소 컨디션,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며 시차 극복, 체력 유지, 남은 대회 일정 등을 물었고 국제대회에 나서는 만큼 영어공부도 게을리하지 말 것을 권했다.

김명자 감독은 “이번 같이 4개 국제대회를 한꺼번에 하니 버거울 것”이라며 “아직 올림픽 출전을 위한 레이스 중이라 걱정이 많지만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 것을 보니 대견하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주변에서 많은 말씀을 해주시고, 잘 새겨 듣고 있다”며 “아직은 시차 극복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괜찮은 것 같다. 아무 곳이나 침대만 있으면 잔다. 코리아마스터즈 끝나고 다음 주 인도대회만 나가면 올해는 마무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우승이 가장 의미가 크다. 야마구치 선수랑 붙은 준결승은 진짜 힘들었다. 결승 상대 마린보다 야마구치가 빠르고 힘이 좋아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세계랭킹 20위권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이뤄서 기쁘다”면서 “이제는 이 랭킹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여전히 2020도쿄올림픽 ‘출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안세영은 “아직은 올림픽 출전만 바라보고 있다. 올림픽 출전이 결정되기 전(2020년 4월)에는 메달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한 뒤 “아직 이기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이제는 그 선수들을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명자 감독은 “올림픽 안정권에는 들어왔는데 변수는 중국의 숨겨진 선수들이다. 랭킹이 낮은 선수들이지만 시합을 많이 안나온 탓이다. 그런 복병만 조심하면 될 것”이라며 “세영이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 앞으로 매 경기 모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올해 초까지만 해도 성장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면서 “지난 5월 뉴질랜드오픈 우승을 계기로 세영이가 달라졌다. 이후 한층 성장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9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개막되는 2019 코리아마스터즈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7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20일 일본 아야 오호리(세계랭킹 20위)와 32강전을 갖는다.

/최진화 기자





2019프랑스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광주체고 안세영(왼쪽)이 18일 오전 광주체고 교장실에서 김성남 교장(가운데), 김명자 감독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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