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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못받아”…무안대책위, 광주시 항의방문

시 “김산 군수·범대위 면담 제안…대화·협력 통해 상생”

2019년 11월 18일(월) 19:32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무안군의회 광주 군공항 무안군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18일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무안군 제공
광주 군공항 이전에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와 전남도, 이전 후보지역간 갈등 양상이 표출되고 있다.

예비 이전후보지인 무안지역 군공항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와 무안군의회 이전반대특위는 18일 광주시를 항의 방문하고, 군공항 이전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광주시는 김산 무안군수 및 범대위와의 면담을 제안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와 무안군의회 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이날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했다.

범대위는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군민들은 명백한 반대입장을 밝혔음에도 이전후보지로 무안군을 기정 사실화하고, 사업을 밀어붙이려는 광주시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무안군민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군공항 무안이전 계획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약고와 방공포대 등 군사시설 동시이전 추진, 사업성 부족 등 자신들에게 불리한 점을 철저히 숨겨왔다”면서 “이를 봤을 때 광주시가 추진하려는 설명회 등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가 진정한 상생을 원한다면 군공항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토록 하는 방식의 대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범대위는 또 “국토 서남권 균형발전을 이끌어갈 무안군 핵심지역에 군공항을 이전하는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반대한다”며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군공항 이전사업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주시청을 항의 방문한 범대위는 이날 이용섭 광주시장을 만나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비공개 면담을 제의했지만, 범대위는 “자칫 협의하는 모습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거부하고 자리를 떠났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입장발표를 통해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용섭 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및 군공항이전반대대책위에 대화를 위한 면담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시간과 장소는 무안군측의 제안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황애란 기자         황애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