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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출동-광주 북구 유동 이화회관 주변

보행자 통행권 침해·사고 위험 도사려

2019년 11월 20일(수) 23:58
“보행로를 점령한 차량들 때문에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행여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광주 도심 속 보행로까지 침범한 불법 주·정차량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인도를 점령한 불법주차 차량들은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관할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민행정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오전 9시 30분께 광주 북구 유동 북성중 인근의 이화회관 주변.

회관 앞 보행로는 10~15대의 승용차가 줄지어 세워져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이미 인도 절반 가량은 불법주정차량들로 빼곡히 채워져 보행자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이곳을 빠져나가야 한다. 택배기사들의 트럭까지 보행로를 막아서 좁아진 인도 통행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보행자들은 불법주차된 차량들 사이를 헤집고, 보행하거나 차도까지 나와 걸을 수 밖에 없다. 보행자의 잇따른 차도 통행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지만, 관계기관의 단속이나 계도는 전무한 상황이다.

인근 주민들은 회관 보행로의 불법주정차 문제는 1년이 넘도록 반복되고 있지만, 관할구청의 ‘뒷짐 행정’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김모씨(70)는 “이화회관 주변을 찾는 운전자들이 1년 넘게 보행로에 불법주정차 행위를 반복해서 하고 있다”며 “관할 북구청은 주차단속에 소극적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장모씨(42)도 “차도는 차량이, 인도는 보행자가 통행하는 길이다”며 “일부 이기적인 운전자들 때문에 인근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북구는, 이 곳 회관 보행로 경우 사유지에 해당돼 불법주차 단속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회관 보행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는 인근 주민들에 의해 꾸준히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확인결과 A회관 빌딩 주변의 보행로는 사유지에 포함돼 단속 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고 원할한 보행을 위해 차량 진입 금지봉을 설치하는 등,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나라 기자         이나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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