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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K리그1 향한 첫걸음 뗐다

2주 마무리훈련 자체게임으로 마무리
내년 1월2일 순천서 동계훈련 재소집

2019년 11월 24일(일) 18:18
광주FC가 지난 22일 목포축구센터에서 마무리훈련을 마친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광주 선수들은 내년부터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 신축된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게 된다. /광주FC 제공
하나원큐 K리그2 2019 챔피언 광주FC가 K리그1로 가는 첫걸음을 기분 좋게 마쳤다.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이 아닌 훈련을 택한 광주FC는 지난 12일부터 목포축구센터에서 마무리훈련을 시작, 22일 자체게임으로 훈련을 종료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2주간의 마무리훈련이었지만 실제로는 K리그1을 대비한 훈련이었다.

광주는 올해 K리그2에서 21승10무5패(승점 73)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며 승격을 확정지었지만 2020년에는 K리그1에서 다시 순위싸움을 벌인다.

올 시즌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팀이 한층 더 성장했다고 판단한 박진섭 광주FC 감독은 개개인의 디테일을 살려 모든 선수가 K리그1에서 통하는 팀을 만드는 것을 이번 마무리훈련의 목적으로 삼았다. ‘마무리훈련이 아닌 다음 시즌을 향한 시작’이었다.

우승 후 진행된 훈련이었기에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시즌을 마친 시점이라 긴장감은 조금 덜했지만, 1부리그에서의 새 시즌을 앞둔 만큼 좋은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력이 엿보인 훈련이었다는 평가다.

지난 22일 오전 실시된 마무리훈련 마지막 프로그램은 자체게임이었다. 연습경기를 계획했던 광주는 일정상 자체게임으로 변환, 90분 풀타임 경기를 진행했다. 김태윤, 펠리페, 윌리안, 여름, 박정수, 이진형, 윤평국 등 고참급 선수들과 최근 두바이컵을 소화하고 돌아온 엄원상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과 테스트를 받는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

자체게임이었지만 박진섭 감독의 진지했다. 하프타임에는 ‘지면 안 된다’는 단호한 지시가 내려졌다.

박 감독은 선수들을 향해 “뭘 하든 지면 안 된다. 심지어 아이스크림 내기도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가위바위보를 할 때도 어떻게 이겨야 하나 연구하라”고 말했다. 이어 “공 뺏기는 것, 골 먹는 것을 쉽게 생각하지 마라. 선수는 승부의 세계에 있다. 재미있게 하면서도 자신을 잘 보여주는 경기를 하라”고 당부했다.

선수들은 이날 오전 자체게임이 끝난 뒤 미팅으로 마무리훈련을 마쳤다. 선수들은 내년부터 광주월드컵경기장 옆에 신축된 클럽하우스에서 생활하게 돼 이날 목포축구센터와 작별을 고했다.

박 감독은 이번 마무리훈련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시작을 해서 훈련을 했다. 내년 시즌에 필요한 전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광주FC는 한 달여 동안 휴식기를 가진 뒤 내년 1월2일 순천에서 2020시즌을 대비한 동계훈련을 시작한다. 1월 중순에는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박 감독은 “내년에도 선수단은 변화는 조금 있겠지만 올 시즌과 같은 인원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선수들에게는 한 달여의 휴식기 동안 현재 체지방 유지 등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어올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주장 김태윤은 “우리 팀이 승격은 했지만 어린 선수들이 많다. 여기서 안주하지 말고 K1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조금 더 잘했으면 좋겠다. 잘해서 좋은 조건 받으면서 다른 팀에서도 욕심내는 선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경기를 많이 못 뛰었는데 선수들이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며 “저도 20살 신인과 똑같이 경쟁하는 만큼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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