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국내외 굴지의 기업 200여곳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2019 광주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로봇분야 세계 3위 기업인 중국 ‘신송로봇’ 등 10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ㄴ 지난달 2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친환경차·스마트에너지·공기산업 등 육성 프로젝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인공지능 산업육성계획’을,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이 ‘스마트에너지와 공기산업’을, 배정찬 광주그린카진흥원장이 ‘친환경자동차산업’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설명회에는 이용섭 시장이 참석해 광주를 사업하기 좋은 친기업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10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중국 최대 규모이자 세계 3위인 글로벌 로봇분야 앵커기업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를 비롯한 세계적 인공지능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친환경전기상용차 생산업체 ‘내몽골북공중형기전설비제조 유한책임회사’(중국), 화장품 등 뷰티제품을 생산하는 ‘유미도과기(북경)유한회사’,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대영주식회사’(경북), 국내 자동차부품기업 ‘현대하이텍’(광주), 물류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서울) 등 10개사는 이날 광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하오 쟌강 신송로봇투자유한회사 총재는 “광주시의 열정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감동을 받았다”며 “신송은 앞으로 광주에 투자하고, 협력 파트너로 영원히 같이 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전, 신·증설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가 20% 이내 입지 보조금과 20억원을 초과하는 설비투자액의 5% 이내 설비보조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겠다”며 “인공지능·친환경자동차·스마트에너지·공기산업·문화산업 등 11대 미래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적극 지원해 광주를 가장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으니 적극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